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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본사. 사진=손현석 기자 |
KT&G가 자회사 KGC인삼공사에 관한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KT&G는 8일 FCP가 지난달에 송부한 KGC인삼공사 투자의향서와 관련해 회신문을 보냈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KT&G는 "지난해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건강기능식품을 글로벌CC(해외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CP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이라면서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FCP는 지난달 13일 KT&G 이사회에 KGC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이 담긴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KT&G는 "인수 제안은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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