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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드디어 첫 전기차 생산 임박…'e-빌딩 준공식'

윤여찬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3 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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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이탈리아 대통령 참석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 모두 생산
▲ 페라리가 첫 전기차 생산을 위한 'e-빌딩'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페라리

[CWN 윤여찬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e-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준공식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비롯해 존 엘칸 회장과 피에로 페라리 부회장 등 페라리 임직원이 참석했다. 페라리는 이 공장에서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생산과 개발이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기술을 갖춘 e-빌딩에서는 페라리 기술로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모터 및 차축과 같은 전략적 전기차 부품도 생산될 예정이다.

건물의 지붕에는 3000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얹어 1.3㎿의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와 빗물을 재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최첨단 솔루션도 채택됐다. 배터리와 모터 테스트에 사용된 에너지의 60% 이상을 축전지에 회수해 추후 새로운 공정의 동력을 공급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페라리 캠퍼스 북쪽에 위치하며 점차 확장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 건물은 직원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한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시스템과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공정을 배우고 전기모터와 관련된 지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터리 조립 생산 과정 등 교육 역량 과정을 갖췄다. 제조 공정에는 작업자의 필요에 따라 동작을 조정되는 '협업 로봇'과 제품 및 공정의 디지털 복제본을 생성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탑재됐다.

페라리는 건물을 기존 도시 환경에 완벽히 통합시키기 위해 10만 평방미터가 넘는 도시를 재개발하고 도로 인프라 역시 재설계했다. 실제로 공장 부지로 이어지는 도로도 새로 만들었고 마을 네트워크에 연결된 1.5km의 자전거 도로도 건설했다. 

특히 교통량이 e-빌딩 물류 허브 주변 지역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해 보행자 경로를 최대한 침범하지 않도록 했다. e-빌딩의 외부 파사드와 주요 공간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개발과 도시 재생의 선두주자인 마리오 쿠치넬라 건축사무소가 페라리 팀과의 협력 하에 설계했다.

높이가 25m인 직사각형 모양의 새 빌딩은 주변 경관 및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맞춤형 고효율 외벽 소재의 파사드가 눈에 띈다. 투명 유리가 곳곳에 산재한 반투명 유리를 채택해 건물의 시각적 무게감을 희석시키고 자연광이 건물 내부로 분산되도록 했다. 밤에는 빛나는 랜턴과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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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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