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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주고 약주나"…중국산 전기차 소방 용품 대거 등장

윤여찬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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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소화포·소화기·열감지기·차수벽 등 난립
방염 처리 여부나 인증 확인할 길 없는 1만여 제품
▲ 전기차 화재 이후 진압용 소방 용품들이 난립하고 있다. 사진=쇼핑몰캡처

[CWN 윤여찬 기자] 중국산 화재 진압 관련 용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지난 1일과 6일 잇따른 전기차 화재 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면서다. 8일 기준으로 각종 쇼핑몰에 등장한 전기차 화재 관련 용품은 대략 1만 건이다. 생산처나 안전 기준 통과 여부도 상당 제품들이 확인되지 않은 채 팔리고 있다. 통관이 필요한 해외수입 제품들이 상당수다. 그나마 중국산이라고 기재한 곳은 낫다. 생산처도 찾기 어려운 용품들도 버젓이 주요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종류들을 보면 질식소화포·소화기·열감지기·차수벽·스프링클러 등이 한 쇼핑몰 당 3000여 건까지 올라와 있다. 질식소화포는 방수포·방염포·소화포·폭발진압포·소방포 등 제각각의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도 20만~200만원까지 다양하다. 판매 상세페이지에는 중국 소방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사용법을 보여주기도 한다. 산소 공급을 막아 화재 진압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 소방복장을 한 사람들이 일명 질식소화포를 전기차에 덮고 있는 홍보물. 사진=쇼핑몰캡처

네티즌들은 "병주고 약주는 기분이다. 전기차 화재 후 바로 화재 진압 용품들을 팔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환경부나 소방당국은 뭘하고 있나"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오죽 답답하면 개인들이나 아파트 자체적으로 이런 걸 사고 있겠냐"고 말하기도 한다.

소화기도 크기나 용도가 제각각이다. 제대로 작동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차량용이나 가정용에 따라 생김새도 가지각색이다. 열감지기도 개인이 설치하는 용도로 판매 중이다. 그냥 원하는 위치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간이 열감지기라는 제품은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 유용하다고 적혀있다.

▲ 전기차 배터리 부분을 통째로 수조에 담구는 방식의 차수벽도 등장했다. 사진=쇼핑몰캡처

심지어 차수벽도 등장했다. 전기차에 화재가 일어났을때 차 주변에 벽을 세워 수조를 만드는 방식으로 보인다. 원래는 홍수가 났을때 집안으로 들어오는 빗물을 막는 데 사용됐던 차수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걸 전기차 화재 진압용으로 응용해 판매에 나선 모습이다. 플래스틱 소재로 조잡하기 이를데 없어 보인다.

이런 대부분 용품들은 이미 우리 소방당국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시 사용했던 장비들과 유사한 형태다. 하지만 실제 방염 기능이 얼마나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구매자 후기에는 실망스런 문구들이 남아 있기도 하다.

중국산이나 국산 차를 막론하고 잇따라 터지는 화재 사고에 '전기차 포비아'와 아파트 주민간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나 기아는 대책 대신 눈치만 보고 있고 정부 당국인 환경부와 국토부는 다음달 전기차 화재 대책을 발표하겠다고만 알려졌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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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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