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CWN 손현석 기자]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임원들에게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업무 및 교육 강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한승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입사 1~2년차 직원들이 더 몰입해서 업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및 양성하라고 주문했다. 업무를 처음 배우는 시기에 몰입해 배울 수 있도록 선배들이 적극 나서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고 사장의 해당 주문에 관한 상세 내용이 게재돼 이목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신입사원+입사 1년차 직원들이 일을 많이 하게 하고 △일은 계획을 세워 시키되 일이 없으면 교육이라도 하며 △임원·팀장의 책임 및 관리 아래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고 사장의 지시사항이 열거됐다.
이는 신입사원 장래와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 사장의 의미 있는 일성(一聲)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해당 글에 대한 외부 평가는 곱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블라인드 내 해당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이게 뭔소리인가?”, “신입사원이 쏘아올린 작은 공”, “진짜 그런 식으로 말했겠냐”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8100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78% 늘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