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정수희의 人사이드] 박강수 마포구청장 "어르신 복지모델 ′효도밥상′ 전국서 벤치마킹 센세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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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의 人사이드] 박강수 마포구청장 "어르신 복지모델 '효도밥상' 전국서 벤치마킹 센세이션"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14: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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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밥상' 성공 요인은 '주민 참여'…"구청장이 아니라 구민이 효자"
홍대 레드로드 등 상권 활성화에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상생 강조
민선 8기 남은 임기 '여성 친화 정책'·'소각장 건립 철회' 등 주력
▲ 지난 1일 집무실에서 CWN과 만난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CWN 정수희 기자] "효도밥상 급식 기관이 오늘 7군데 추가 개소했습니다. 불과 1년 4개월 전에 급식 기관 7개, 100여명으로 출발했었는데 이제 총 38개 기관에서 75세 어르신 1200명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지요."

지난 1일 만난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오전부터 잇따라 진행된 효도밥상 급식 기관 개소식을 마치고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집무실 책상 앞에 앉았다. 한여름 무더위에 한층 상기된 얼굴에도 효도밥상을 설명할 때만큼은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마포구 '주민 참여 효도밥상'은 전국 최초로 구에서 선보인 노인 복지 사업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75세 이상 주민이면 영양 고른 점심밥과 함께 어르신의 안부와 혈압, 당뇨 등 기본 건강 체크, 고령자에게 쉽지 않은 법률·세무 등 상담 서비스 연계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지난 4월 한 번에 1000명 분량의 반찬 조리가 가능한 '반찬공장'이 망원동에 건립돼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효도밥상 사업 확대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를 통해 박 구청장은 어르신도 엄연한 사회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지난 1일 7개 효도밥상 급식 기관 추가 개소식 현장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효도밥상 자원봉사 참여 구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 마포구 주민 참여 효도밥상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 주민 반응과 성공 요인은.

- 어르신은 물론 자녀들까지 반응이 좋다. 효도밥상 대상자 대부분이 혼자 사는 어르신인데 경제력을 떠나 혼자서 매일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이것을 구에서 대신 챙겨드리는 것이다. 식사뿐만 아니라 혈압이나 당뇨 등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식사하러 오지 않는 어르신이 있다면 봉사자가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 확인도 하고 있다.

함께 식사하니 입맛이 돌고 체중이 늘었다는 어르신이 많다. 또 먼 곳에 떨어져 사는 어르신 자녀들도 전화를 해서 마포구가 부모님 식사와 안부까지 대신 챙겨주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얘기한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 민생토론회 때 마포구 효도밥상을 우수 복지행정 사례로 언급한 뒤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쉽지 않은 사업이다. 세금으로 100% 운영하면 예산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구는 처음부터 주민과 기관, 단체의 기부로 상당 부분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탰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올해 1월 효도밥상 대흥동 1호점에서 분홍색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의 식사 모습을 살피고 있다. 사진=마포구

■ 효도밥상 사업으로 '효자 구청장'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들었다. 소감과 어르신 복지에 관한 생각을 듣고 싶다.

- 구청장이 효자가 아니라 우리 구민이 효자다. 효도밥상 기탁금을 맡고 있는 마포복지재단에 각계각층의 수많은 구민이 기부를 해주신다. 적게는 3000원부터 큰 액수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후 전 재산을 효도밥상과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결정하신 어르신과 먼저 세상을 떠난 자녀를 대신해 기부를 결정한 부모님, 또 대회 상금을 모두 기부한 육군 현역군인도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서 어르신들 말벗이 돼주고 배식을 돕고 안부 확인을 도와주는 봉사자가 300명, 효도밥상 홍보단이 300명이다. 이 분들이 모두 진정한 효자다.

마포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효도밥상을 제외하고도 '효도숙식경로당', '효도창구', '효도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 노인 복지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 살이든 백 살이든 사람의 가치는 같고 나이 들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가치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는 가치관이 바탕이 됐다. 어르신도 우리와 동행해 나갈 사회공동체 일원이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 것은 약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고 행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인구 25%가 노인인 초고령사회가 코앞인 지금 국가가 국가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도 노인들을 살피고 돌보는 정책이 활성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효도밥상만 해도 그렇다. 당장은 예산이 부담되는 것 같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노인 의료요양비나 보험료 등을 따져보면 오히려 미래의 큰 사회적 비용을 아끼는 일이다. 또한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예전엔 자녀 세대가 오롯이 책임져야 했던 노인 돌봄 부담을 구에서 덜어주고 있는 셈이다. '효'라는 개념을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해 젊은 세대의 부담은 덜고 복지 안전망은 강화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앞으로의 효도밥상 운영 계획과 방안은.

- 지난 4월에 지은 '효도밥상 반찬공장'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좋은 식재료로 오전에 조리하자마자 전용 배송 차량 '효도밥차'로 급식 기관 24곳에 바로 배송된다. 반찬공장에서 대량조리·배송이 가능하니 식사할 공간만 확보되면 효도밥상 급식 기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업 확장에 분수령이 된 셈이다.

현재 1200명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올해 안에 2000명까지 늘리고 내년에 반찬공장을 1곳 더 지어서 효도밥상 이용자를 40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확대에 따른 예산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효도밥상 품질을 높이면서도 예산은 절감하기 위해서 하반기에 마포구 전체 동주민센터 옥상이나 유휴공간에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기른 신선한 채소를 효도밥상에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우리 구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 봉사자들이 인근 주말농장 일손을 돕고 농장주가 농작물을 효도밥상에 기부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역 사회의 소통과 참여로 효도밥상을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홍대 레드로드 전경. 사진=마포구

■ 지난달 31일 홍대 레드로드에서 상가 임대료 인상 자제 캠페인을 했다고 들었다. 캠페인은 벌인 이유는.

- 지난해 5월 개장한 홍대 '레드로드'뿐만 아니라 합정동 '하늘길', 연남동 '끼리끼리길'까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던 특화 거리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홍대 레드로드는 조성 전과 비교해 인근 올리브영의 매출이 409% 증가했고 하늘길 상권 역시 지난해 3분기 매출증가액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걱정거리도 생겼다. 바로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사실 젠트리피케이션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임대인에게 이득처럼 보여도 임대료 부담으로 임차인들이 자주 교체·퇴거하면서 상권 자체를 침체시킬 수 있다. 내리막길을 걷는 상권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는 몇 배의 노력이 든다.

▲ 지난달 31일 홍대 레드로드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 상가임대료 인상 자제 협조를 구하는 박강수 구청장. 사진=마포구

그래서 상생을 위한 시민 의식 전환 차원에서 지난주 홍대 '레드로드'와 연남 '끼리끼리길'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상가를 직접 돌며 '상가 임대료 인상 자제 캠페인'을 했다.

또 구청에 상가 임대료 분쟁과 적정임대료를 상담받을 수 있는 '상가 임대료 공정거래 상담센터'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상가 임대인과 부동산중개업 종사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함께 상생하며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상권 형성을 위해 마포구 전체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이라 믿는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햇빛센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마포구

■ 초저출생 문제나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마포구 정책이 궁금하다.

- 우선 저출생의 근본 원인부터 따져봐야 한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도 어려워지고 핵가족화로 낳아도 함께 길러줄 지원군이 없다. 특히 일하는 부모는 저녁 시간 아이 봐줄 곳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이 임신·육아를 거치며 직장을 그만두고 나중에 경력 단절 여성이 되는 악순환이다. 마포구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다양한 여성 친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려고 한다.

지난해 7월 마포구보건소에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햇빛센터'를 개소했다.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임신· 출산에 관한 시기나 목적에 맞게 일대일 맞춤 상담과 각종 서비스 연계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마포구 출생아는 총 1600여명이었는데 햇빛센터에 등록된 임산부는 총 1900명을 넘었다. 인근 지역 임산부도 우리 마포구 햇빛센터를 애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마포구보건소 2층 햇빛센터 내부 전경. 사진=마포구

마포구에는 비혼모를 위한 '처끝센터'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포구가 돕겠다는 의미다. 사회적 선입견 때문에 상담을 꺼리는 비혼모 임산부를 위한 곳으로 별도 공간에서 따로 검진과 상담이 이뤄진다.

우리 구는 '베이비시터 하우스'도 계획하고 있다. 보통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경우 오후 4시부터 시작해 7시면 아이들 대부분이 하원한다. 더 오래 운영하기에는 시설과 교사의 부담도 크다. 그래서 구에서 베이비시터 하우스를 만들어서 저녁 시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할 작정이다. 시설 환경은 물론 보육의 질도 우수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일하는 부모가 걱정 없이 아기를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맘카페'도 계획 중이다. 온라인 맘카페를 통해 양육자들이 소통하며 정보도 얻고 위로도 받는 일이 많다. 이런 온라인 맘카페를 오프라인으로 옮겨오는 것이라고 보면 좋겠다. 이곳에는 양육기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설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둘 생각이다. 아이가 보육시설에 있는 시간 중 잠시라도 마포구 맘카페에 와서 함께 웃고 소통하며 건강한 힐링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구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구청 1층에 있는 '마포직업소개소'도 올 7월부터 경력 단절 여성 전담 창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직업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여성의 나이와 성별 경력에 따라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한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로 연계해 식물 가드닝, 돌봄 등 실질적 취·창업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창업을 위한 필수 기술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 및 브랜딩 교육도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네배움터 11곳 역시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로 디지털 드로잉, 친환경 식기 제작 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직업능력 향상 교육을 운영한다.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도 여성 대상 취업 교육을 통해 양성한 성교육 강사들이 지역 내 경로당이나 어린이집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 시니어 인지능력 강화 강사도 길러낼 계획이다. 향후 양육 등의 사정으로 경력이 단절된 우수한 여성들이 사회에서 다시 맹활약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풍수해 대비 투명 물막이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 민선 8기가 전환점을 돌고 2년이 채 남지 않았다.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는.

- 4년이 절대로 길지 않은 시간이다. 곁눈질할 시간이 없다. 구청장 선거에 나섰을 때의 초심과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2년간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365일 쉼 없이 마포구 구석구석을 돌며 현장을 보고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해 왔다. 매일 업무 시작 전 365 구민소통폰이나 통합민원 게시판을 통해 들어오는 민원을 모두 검토하는 것도 이제는 빠뜨릴 수 없는 습관이 됐다.

정말 감사하게도 민선 8기 3년 차에 정말로 기쁜 소식을 들었다. 서울시 서베이 조사에서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가 '행복 지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구청장으로서 구민의 행복보다 더 감동적인 성과가 어디 있겠는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효도밥상 등 복지사업과 365일 체육관 개방, 편견을 허무는 '누구나 가게'와 같은 장애인 사업 등이 우리 구민의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하게 채워준 게 아닐까 싶다.

▲ 재활용품 세척, 분리배출, 중간처리 모두 가능한 소각제로가게를 설명 중인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앞으로 남은 임기도 지난 2년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민원 신속 해결, 청렴, 잘못된 관행 개선, 복지 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등 기존 민선 8기 핵심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마포구의 최대 현안인 신규 소각장 철회와 청년·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지원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포구를 '살기 좋은 도시'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생각이다. 앞으로의 2년 더욱 승승장구할 마포구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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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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