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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IT 당 화이 박(Dang Hoai Bac) 총장과 위정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학장(오른쪽)이 가상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앙대학교) |
신설 예정인 PTIT 가상융합대학은 중앙대 위정현 교수와 함께 까오 민 탕 PTIT 교수가 공동 학장을 맡게 된다.
이번 가상융합대학 설립 및 운영은 지난해 12월 중앙대와 PTIT 간에 체결된 협력 양해각서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베트남 현지의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 IT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의 협력 모델은 대부분이 한국 대학에 유학생을 유치하거나 한국 대학이 현지에 관련 학과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경우 실질적으로 양자 간의 시너지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중앙대와 PTIT 협력 방식은 신입생 선발에서부터 교육과정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두 대학 간에 보완적인 시너지가 발생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향후 한국 교육 시스템의 해외 교육 협력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이번 가상대학 설립에 대해 "한국 대학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한국 대학 교육의 획기적인 도전"이라며 "중앙대는 이러한 새로운 글로벌 대학 교육 협력 모델을 아시아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 화이 박(Dang Hoai Bac) PTIT 총장은 "PTIT 가상융합대학을 통해, 앞으로 학생들이 최고 IT 전문가들로부터 교육받고, 게임과 IT 분야에서 최고의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전공이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공동 학장에 선임된 위정현 교수는 "이번 공동 대학 설립을 통해 한국 대학의 경험과 베트남 대학의 열정이 결합되어 베트남 IT 산업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PTIT 가상융합대학은 베트남 IT 교육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고, 베트남 IT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교육과정에서는 전문 기술 외에도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CWN 배태호 기자
bth7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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