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제네시스 GV80도 하이브리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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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전기차 화재 속에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콜레오스는 다음달 초부터 인도를 시작할 전망이다. 사진=르노코리아 |
[CWN 윤여찬 기자]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격변을 맞고 있다. 전기차의 잇단 화재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벤츠와 기아 전기차 화재를 넘어 최근 미국 테슬라도 대형 화재가 일어나면서 주가까지 급락했다.
최근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금지까지 본격화 되면서 다시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주마가편' 격이다. 올 전반기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나란히 20% 선까지 뛰어 올랐고 하반기엔 더욱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
반면 전기차는 계약취소가 이어지면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기아의 EV3 등은 출고 대기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1~2개월 걸린다고 안내 받았던 신차들이 짧게는 1주일 만에 출고돼 급하게 결제 방법을 찾고 있을 정도다.
▲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동승석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해 독립적으로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
무엇보다 하반기 기대주는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다. 다음달 초 출고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 중이다. 기대 보다 고급스런 디자인과 실내 내장재에다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경쟁사 대비 10마력 높은 245마력의 기술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리차·볼보·르노가 협력해 만든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인 만큼 신뢰도에선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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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은 이번 가솔린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KG모빌리티 |
또 KG모빌리티는 신모델 액티언의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액티언은 일명 '옵션질' 없이 대부분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넣고도 3000만원 중반 대부터 판매해 실계약 1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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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는 22일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UX300h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렉서스코리아 |
도요타는 최대 수혜사다. 렉서스는 재빠르게 하이브리드 UX300h 모델을 22일 국내에 선보였다. 기존 보다 힘좋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프리미엄급 5000만원대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모델로 완성시켰다. NX 라인업도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지속적인 판매고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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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는 이번달 CR-V 하이브리드를 최대 300만원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혼다코리아 |
혼다는 CR-V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이번달 300만원대 할인까지 단행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온라인 판매체제로 바꾼후 주춤했던 판매량은 이번 할인과 엔진오일 평생무료 서비스로 쏠쏠하게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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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올해 내로 새로운 2.5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위해 막바지 테스트에 한창이다. 사진=콜레사 |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도 바짝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이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9인승으로도 출시되고 제네시스는 G80이나 GV80 하이브리드가 개발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제네시스의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의 빠른 개발을 강력히 원한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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