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 신설…초대 실장에 최윤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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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이준희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 최윤호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장 사장. 사진=각사 |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각사는 28일 신임 대표이사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주선 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SDI로 자리를 이동하고, 이청 부사장이 내부 승진해 빈자리를 채웠다. 삼성SDI를 이끌어 온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신설한 사장급 조직 경영진단실 실장에 임명됐다.
삼성SDI는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는 그간 축적한 성공 노하우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혁신과 회사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주선 대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DS부문 미주총괄 등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우수한 기술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발휘해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신임 이청 사장을 중심으로 경쟁사들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청 사장은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쳐 액정디스플레이(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 및 공정기술 등을 두루 경험한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가다.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이어 2022년 사업부장에 선임돼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창출을 주도해왔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글로벌 경험과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윤호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관계사별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21년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이동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배터리사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낸 핵심 경영진이다.
신설된 경영진단실은 관계사의 요청에 의해 경영, 조직, 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의 사업경쟁력 제고와 경영 건전성 확보 미션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도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며 4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했다. 이준희 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기술 혁신과 세계 최초 5G 통신망 상용화 등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삼성SDS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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