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양육자·청소년 동시 교육…가정 내 성소통 기회 확대
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이명화)가 여름방학을 맞아 8세부터 15세까지의 아동·청소년과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평일과 주말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일에는 아동·청소년만 참여하는 단독 교육으로, 주말에는 양육자와 자녀가 각각 다른 공간에서 동시에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참여 대상은 연령별로 나뉘며, 예를 들어 1011세를 위한 ‘노노노폴리스’, 1415세 대상의 ‘성지식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은 자기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고 평등한 성문화를 배운다. 양육자에게는 자녀의 성적 궁금증에 어떻게 반응하고 지지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팁이 제공된다. 센터 측은 이번 교육이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고, 양육자의 지지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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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
프로그램은 7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하센터 본관에서 진행된다. 회차당 참여 인원은 최대 15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일부 회차는 이미 마감됐으며, 나머지도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신청은 아하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
이명화 센터장은 “이번 성교육은 아이들에게는 성장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고, 양육자에게는 자녀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연습이 될 것”이라며 “가정 내 성소통 문화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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