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한화그룹, 국내 최초 美 조선업 진출한다

  • 맑음완도10.3℃
  • 맑음이천9.0℃
  • 맑음고창군9.0℃
  • 맑음부여9.3℃
  • 맑음고흥10.0℃
  • 맑음충주9.8℃
  • 맑음서귀포15.3℃
  • 맑음고창8.7℃
  • 맑음영광군9.0℃
  • 맑음동두천7.9℃
  • 맑음안동10.6℃
  • 맑음합천9.6℃
  • 맑음철원7.8℃
  • 맑음세종8.3℃
  • 맑음문경9.7℃
  • 맑음고산13.5℃
  • 맑음순창군9.5℃
  • 맑음함양군10.6℃
  • 맑음금산9.9℃
  • 맑음북부산10.0℃
  • 맑음광양시11.5℃
  • 맑음남해10.3℃
  • 맑음장흥10.7℃
  • 맑음의성8.1℃
  • 맑음남원9.5℃
  • 맑음원주10.1℃
  • 맑음서울9.0℃
  • 맑음봉화6.1℃
  • 맑음서청주7.8℃
  • 맑음북춘천7.6℃
  • 맑음흑산도10.4℃
  • 맑음상주11.0℃
  • 맑음순천10.0℃
  • 맑음북강릉7.0℃
  • 맑음구미10.5℃
  • 맑음파주7.3℃
  • 맑음포항13.4℃
  • 맑음천안8.2℃
  • 맑음춘천9.9℃
  • 맑음임실8.7℃
  • 맑음장수5.0℃
  • 맑음속초9.2℃
  • 맑음홍천8.3℃
  • 맑음경주시8.7℃
  • 맑음성산12.3℃
  • 맑음영천9.9℃
  • 맑음의령군8.6℃
  • 맑음광주10.5℃
  • 맑음영덕8.4℃
  • 맑음대관령5.5℃
  • 맑음정선군9.7℃
  • 맑음해남10.1℃
  • 맑음동해8.5℃
  • 맑음인천8.7℃
  • 맑음목포10.4℃
  • 맑음대구12.1℃
  • 맑음통영11.9℃
  • 맑음정읍8.7℃
  • 맑음서산7.3℃
  • 맑음거창6.8℃
  • 맑음울진10.3℃
  • 맑음거제11.9℃
  • 맑음울릉도8.8℃
  • 맑음김해시11.5℃
  • 맑음울산10.4℃
  • 맑음청주9.6℃
  • 맑음양평9.8℃
  • 맑음강진군10.3℃
  • 맑음부안9.4℃
  • 맑음진도군10.6℃
  • 맑음여수13.1℃
  • 맑음진주8.7℃
  • 맑음대전8.9℃
  • 맑음영주9.0℃
  • 맑음보령7.8℃
  • 맑음영월9.6℃
  • 맑음강릉10.2℃
  • 맑음추풍령8.6℃
  • 맑음산청10.8℃
  • 맑음인제6.8℃
  • 맑음양산시11.5℃
  • 맑음제주13.8℃
  • 맑음제천8.9℃
  • 맑음전주9.7℃
  • 맑음태백6.1℃
  • 맑음보성군10.7℃
  • 맑음보은8.3℃
  • 맑음강화6.1℃
  • 맑음부산12.3℃
  • 맑음북창원11.9℃
  • 맑음창원11.4℃
  • 맑음밀양9.5℃
  • 맑음백령도8.4℃
  • 맑음군산8.9℃
  • 맑음청송군6.7℃
  • 맑음수원8.0℃
  • 맑음홍성8.6℃
  • 2025.11.10 (월)

한화그룹, 국내 최초 美 조선업 진출한다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14:22:19
  • -
  • +
  • 인쇄
美 필리 조선소 인수…세계 최대 방산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확보
한화시스템 첨단 해양기술, 한화오션 선박 제조 경쟁력 시너지 기대
▲미국 필리 조선소 전경. 사진=한화그룹

[CWN 소미연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다. 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현지 상선 및 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인수 금액은 1억달러(한화 약 1380억원)로,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21일 각각 공시를 통해 필리 조선소 인수 계획을 밝히며 오는 11월 주식 취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지분율은 6대 4다. 한화시스템이 883억7000만원가량을 투자해 지분율 60%를 차지한다. 나머지 40%는 한화오션이 552억원을 투자해 확보하기로 했다. 사실상 인수 주체는 한화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당사 해양시스템 기술력과의 시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이번 주식 취득의 목표로 삼았다. 한화오션은 "생산거점 확보에 따른 상선·방산 분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의 상선 및 함정 건조 역량을 결합해 매출 다각화와 미국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사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의거해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한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필리 조선소는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은 물론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지난해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설치선 철강 절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를 찾은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수로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 관련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해양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에서 무인수상정·함정 등 특수선 시장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필리 조선소 인수를 발판 삼아 향후 글로벌 해양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최근 세계 함정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시스템 통합 및 제조 등 첨단 방산 기술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함정전투체계 개발부터 후속 군수 지원 플랫폼까지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인 한화시스템의 역량은 압도적이라 할 만하다.

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 스마트십 기술, 스마트 야드 기술 등을 필리 조선소에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북미 지역에서 압도적인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국 함정시장은 해군 함대 소요 대비 생산 공급 부족으로 함정 건조 설비 증설 니즈가 있는 상황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동남아·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