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디스플레이 실내 동승석까지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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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
[CWN=부산, 윤여찬 기자] 르노코리아가 프로젝트명 '오로라1'의 차명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로 정하고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실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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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고급스런 디자인의 그릴을 갖춘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2가지 파워트레인과 3가지 트림으로 하반기 출시된다. 먼저 가장 주목받는 1.5 하이브리드는 245마력의 파워로 높은 연비까지 책임지게 된다. 또한 2.0 가솔린 터보 모델 출시를 알렸다. 가솔린 모델은 전륜과 사륜 모델로 만나볼 수 있고, 각각 7단 DCT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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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타이어는 21인치를 장착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
지난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전신 르노삼성이 생산한 QM5·6의 수출명이기도 하다. 콜레오스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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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의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그랑 콜레오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병현 기자 |
르노코리아는 여기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기존보다 크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덧붙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아이코닉·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르노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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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사진=강병현 기자 |
그랑 콜레오스는 우아한 곡면과 예리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 그릴은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신 크리스털 3D 타입 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넓게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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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수평으로 이어진 리어램프가 고급스럽게 빛난다. 사진=강병현 기자 |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에는 알핀 특유의 파란색 디자인이 실내 장식 및 안전벨트 등 곳곳에 적용됐고, 운전대와 팔걸이에 프랑스 국기 색상의 빨간색·흰색·파란색 스티치가 가미됐다. 모든 트림에는 환경을 고려해 가죽이 아닌 나파 인조가죽과 스웨이드 등 고급 소재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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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
콜레오스는 패밀리 SUV에 걸맞은 4780㎜의 전장에 2820㎜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동급에서 가장 긴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해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2034L에 달하며, 뒷좌석 시트는 수동으로 각도를 2단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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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
콜레오스는 높은 안전성과 견고함으로 알려진 볼보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를 둔 볼보의 기술을 접목했다. 또한 안전과 운전편의를 위해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에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를 담았고 자동으로 차선 변경까지 가능한 보조장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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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1.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사진=강병현 기자 |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아 결합시켰다. 최대출력은 245마력이며 시속 4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일상 주행을 할 때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2.0L 터보 직분사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을 이룬다. 가솔린 모델 중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선택할 경우 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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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실내에는 각각 별도로 작동하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사진=강병현 기자 |
운전자만 보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25.6인치의 대형 사이즈를 탑재됐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 '오픈알'이 적용됐다. 오픈알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를 운전석과 센터페시아 중앙은 물론 동승석 앞에도 설치해 쓰임새를 높였다.
동승자는 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착석시 고개를 돌려도 동승석의 디스플레이가 검게 보이는 방식을 채택해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동승객은 무선 이어폰으로 독립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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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무선통신으로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사진=강병현 기자 |
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하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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