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8.29% 오른 33만30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환사채(CB) 보유자들이 주식 전환 청구 기간이 돌아오자마자 청구권을 행사하며 이 주식이 언제 매도 물량으로 쏟아질지 주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엔켐은 올 들어 주가가 4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다.
CB 발행 당시보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채권자들이 이를 주식으로 바꿔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엔켐 주주 사이에선 잠재 매물 부담 때문에 주가가 짓눌릴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전환 시점까지 현 수준의 주가가 유지되거나 그 이상으로 오른다면 이들이 주식으로 바꾼 후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환 직후엔 신주 상장 전까진 주가가 오르기도 해 신주를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장 후엔 언제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에 일반 주주들은 ‘매도 폭탄’을 우려하고 있다.
엔켐은 2012년 1월 설립됐으며 2차 전지 및 EDLC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설립한 해외 공장에서는 2차 전지제조시 사용된 폐NMP를 리사이클링 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용매, 리튬염 제조 및 판매사업까지 사업을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
자동차용 전해액인 XEV의 매출이 이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