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왼쪽)과 탄 광샤오 리릭로봇 CEO(오른쪽)가 '이차전지 분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매그나텍 |
[CWN 김정후 기자] 매그나텍이 글로벌 배터리 장비 회사 리릭로봇과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5일 매그나텍은 정해만 회장과 탄 광샤오 리릭로봇 해외영업 총괄 CEO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분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R&D) △LFP(리튬인산철)배터리 등 시범생산 위한 파일럿 장비와 양산 장비 공급 △장비 운영 및 수율과 성능 검증 등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그나텍은 리릭로봇이 가진 이차전지 관련 장비 및 공장건설, R&D 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LFP배터리 셀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이차전지 양산의 경우 매그나텍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실리콘(커피박) 음극재를 토대로 국내에 고효율 저비용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을 최단기간에 추진하고,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 기술 및 장비 연구개발을 상호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도록 합의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리릭로봇은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전자·운송 등 여러 분야에 장비·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된 상태이며 CATL과 BYD, 삼성SDI, CALB 등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회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그나텍은 지난 2월 28일 실리콘 음극재 이차전지 파일럿 공장인 광주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올해 9월 광주공장 준공 △내년 생산공장 착공 △2026년 생산을 목표로 이차전지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탄 광샤오 리릭로봇 CEO는 “파트너가 된 매그나텍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은 "리릭로봇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R&D부터 공장건설, LFP배터리 생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매그나텍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