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주문 2만대 돌파…특근 가동 이달 6000대 넘길듯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
[CWN 윤여찬 기자]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속도가 붙는다. 르노코리아는 18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지난 9일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 참여자의 50.5% 찬성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8만 원 인상과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 원 ,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 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 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가속화할 차례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 대를 넘기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하며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국내 시장 4%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경쟁 모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판매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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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노사 임금협상을 끝내고 그랑 콜레오스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낸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홍보대사인 펜싱선수 오상욱. 사진=르노코리아 |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3900대를 판매해 국내 전체 판매 12위를 신고했다. 이달부턴 특근과 잔업에 돌입해 월 6000대 생산도 바라보고 있다. 현재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대기 고객 인도 중이며 이달 내로 가솔린 모델도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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