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전선중앙위원회 측에 성금 기탁 의사 전달
![]() |
▲SK 본사 사옥인 서린빌딩 전경. 사진=SK |
[CWN 소미연 기자] SK그룹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달러를 지원한다.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로,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금은 현재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 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 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30년만의 최악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이번 지원금이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SK그룹이 지난 3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부동산, 쇼핑몰, 전기차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빈그룹 및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새 얼굴과 웃음을 전달한 어린이만 총 4300여명에 달한다.
앞서 SK그룹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어린이 난민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달러,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100만달러, 강원도 강릉 지역 대규모 산불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재난 및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왔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