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종료 앞둔 21대 국회, 금융법안 ′무더기 폐기′

  • 맑음영덕16.2℃
  • 맑음창원14.8℃
  • 맑음양산시16.6℃
  • 맑음성산15.9℃
  • 맑음보성군16.6℃
  • 맑음북춘천10.2℃
  • 맑음대구15.4℃
  • 맑음북창원16.4℃
  • 맑음영월10.9℃
  • 맑음순창군13.0℃
  • 맑음합천14.6℃
  • 맑음영광군14.1℃
  • 맑음목포13.3℃
  • 맑음보령16.0℃
  • 구름조금울진16.3℃
  • 맑음영주11.6℃
  • 맑음김해시15.8℃
  • 흐림울릉도13.5℃
  • 맑음해남14.7℃
  • 맑음문경14.7℃
  • 맑음의령군14.9℃
  • 맑음북강릉14.1℃
  • 맑음철원10.7℃
  • 맑음남해14.4℃
  • 맑음고창군13.3℃
  • 맑음제주17.1℃
  • 맑음봉화12.5℃
  • 맑음고흥15.9℃
  • 맑음포항16.6℃
  • 맑음순천14.4℃
  • 맑음상주13.8℃
  • 맑음금산11.9℃
  • 맑음속초14.3℃
  • 맑음서청주12.1℃
  • 맑음서귀포20.2℃
  • 맑음군산14.2℃
  • 맑음대전14.2℃
  • 맑음보은12.7℃
  • 맑음태백13.6℃
  • 맑음대관령9.4℃
  • 맑음영천15.3℃
  • 맑음거제15.2℃
  • 맑음안동12.3℃
  • 맑음홍성15.0℃
  • 맑음제천10.3℃
  • 맑음춘천11.4℃
  • 맑음통영17.2℃
  • 맑음거창15.0℃
  • 맑음완도17.0℃
  • 맑음정선군11.9℃
  • 맑음남원13.4℃
  • 맑음울산16.2℃
  • 맑음동해15.3℃
  • 맑음강화12.7℃
  • 맑음홍천9.8℃
  • 맑음경주시16.0℃
  • 맑음북부산16.5℃
  • 맑음양평11.5℃
  • 맑음천안13.5℃
  • 맑음산청15.4℃
  • 맑음청주13.7℃
  • 맑음동두천12.5℃
  • 맑음강릉15.5℃
  • 맑음광주13.9℃
  • 맑음인천12.9℃
  • 맑음인제10.9℃
  • 맑음진도군14.3℃
  • 맑음전주13.5℃
  • 맑음흑산도14.5℃
  • 맑음정읍13.7℃
  • 맑음부산17.9℃
  • 맑음구미15.2℃
  • 맑음수원13.5℃
  • 맑음파주11.9℃
  • 맑음서울12.6℃
  • 맑음장흥15.4℃
  • 맑음고창14.0℃
  • 맑음강진군15.1℃
  • 구름많음서산13.1℃
  • 맑음고산14.5℃
  • 맑음광양시16.5℃
  • 맑음원주11.4℃
  • 맑음함양군16.0℃
  • 맑음추풍령11.5℃
  • 맑음부안14.3℃
  • 맑음진주13.8℃
  • 맑음밀양16.6℃
  • 맑음장수12.4℃
  • 맑음이천12.5℃
  • 맑음임실13.4℃
  • 맑음의성13.2℃
  • 맑음세종13.1℃
  • 맑음청송군13.0℃
  • 맑음부여14.4℃
  • 맑음충주11.6℃
  • 맑음여수14.4℃
  • 맑음백령도12.7℃
  • 2025.11.14 (금)

종료 앞둔 21대 국회, 금융법안 '무더기 폐기'

권이민수 / 기사승인 : 2024-05-28 14:56:01
  • -
  • +
  • 인쇄
예보법·여전업법 개정안 등 금융법안 293건 계류
여야 간 이견이 없어도 처리 못한 법안도 일부 있어
▲ 사진 = 뉴시스

[CWN 권이민수 기자] 21대 국회가 오는 29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예금자보호법(예보법) 개정안,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업법) 개정안 등 주요 금융 관련 법안 등이 여야 정쟁에 밀려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법안들은 여야 간 특별한 이견이 없는데도 처리하지 못해 21대 국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따르면, 21대 국회는 회기 내 총 2만5847건의 법안을 발의하며 역대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처리(대안 및 수정안 반영 폐기·철회·부결 등 포함)한 법안은 9455건에 불가했다. 법안 처리율은 36.6%로 지난 20대(37.9%)와 19대 국회(45.0%)보다 낮아 역대 최저 법안 처리율 기록의 오명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 관련 법안의 경우 계류 중인 법안이 293건이었으나 이에 반해 처리한 법안은 97건뿐이었다.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대표적인 금융 관련 법안으로는 △예보법 개정안 △여전업법 개정안 △국민연금 개혁안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있다. 

예보법 개정안은 현행 예금보험료율 한도 일몰 기간을 3년 더 연장하는 법안이다. 

예보료는 예금보험제도 운영을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로부터 걷는 기금이다. 금융회사가 파산 등의 사유로 예금 등을 지급할 수 없게 되면,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를 대신해 보험금(한도 5000만원)을 지급한다.

현행 보험료율은 은행 0.08%, 증권 0.15%, 저축은행 0.4%이다. 하지만 오는 8월 31일 일몰되면 1998년도 수준인 은행 0.05%, 증권 0.1%, 저축은행 0.15%까지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1998년 수준으로 예보료율 한도가 환원될 경우 지난해 기준 연간 예금보험료 수입이 약 7751억원(32.6%)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며 예보료 수입의 감소로 인해 예금보험기금의 안정성 훼손을 우려했다. 그만큼 금융사고 발생 시 피해 고객이 구제받기 어려워진다. 여야 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안건이었으나 쟁점 법안에 밀렸고 사실상 폐기 확정이다.

여전업법 개정안은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와 관련해 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직접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다. 

현재 여전법에는 임직원이 횡령·배임을 하거나 대출을 부실하게 취급해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금융당국이 제재를 취할 수 없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계기로 여전업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이 또한 폐기 수순을 밝을 예정이다. 

국민연금 개혁안은 21대 국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안건이다. 연금 보험료율(소득 대비 내는 돈 비율)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받는 돈 비율)도 40%에서 45%로 올리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 힘은 보험료율은 더민주와 동일하게 소득대체율은 44%로 주장하며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아우르는 연금 구조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본 회의 전날 27일까지 여야의 논의가 이어졌으나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를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은 ISA 납부 한도를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한도도 200만원(서민·농어민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법안이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만능통장이다. 이 법안 또한 21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는 30일부터 22대 국회가 개원한다. 21대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 많고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산업은행 지방이전 논란, 금융감독원 관리감독 체계 개편, 토큰증권(STO) 등 어려운 금융 현안들도 산적했다. 금융이 민생과 밀접한 만큼, 22대 국회의 어깨도 한층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이민수
권이민수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3

  • 고00님 2024-05-29 10:23:36
    22대 국회에서는 사치친 은행 방관한 금감원 철저히 조사해서 els 모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024.05.29. 10:19
  • 미나님 2024-05-29 06:46:58
    제발22대 국회에선 저희 els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의도적으로 사기가입시킨 은행.묵인하고 눈감아준 금감원.썪을대로 썪은 금융카르텔 이번에 뿌리뽑아주세요.금융권 압수수색하라
  • vicaeh님 2024-05-28 19:14:19
    제발 22대 국회에서는 els피해자들에게 제대로된 배상안을 내놓게하고 은행권의 잘못을 꼭 집어 일벌백계해서 다시는 이와같은 일이 생겨나지 않게 해주세요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