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의회상 만들어 갈 것"…25일 개원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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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동대문구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인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지각 개원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화합하는 의회로 주민 복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동대문구의회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의회 운영방향과 의정활동 계획에 관해 공유했다.
이태인 의장과 김학두 부의장, 최영숙 운영위원장, 노연우 행정기획위원장, 안태민 복지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은 원 구성이 늦어진 데 책임감을 표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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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동대문구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사진=동대문구의회 |
특히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 연임에 성공한 이 의장은 당선과 동시에 두 달여 간 지속된 불신임안 공방으로 속앓이를 해왔다.
이 의장은 "원 구성도 안 되는 데다 불신임 사유에 해당하는 게 전혀 없는데 불신임한다고 하니 고민이 많았다"며 "다행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5일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상호 간에 금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당을 떠나 화합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부의장은 "기초의원들을 아는 주민들이 많지 않은데 의원들의 활동 사항을 알리는 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고, 역시 원 구성이 늦어진 것과 관련 "의원들 간 이견에 대해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단과 힘을 합쳐 이른 시일 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도 "앞으로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물론 의원들이 기자들과 원만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넓혀가면 좋겠다"면서 "후반기 의회가 늦게 출발한 만큼 주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더 이상 그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주민들과 밀접한 사업들을 우선시하며 위원들과 화합해 나갈 것"이라며 "부족하나마 초심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 또한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의원들이 협치로 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당적을 떠나 여야 불문 융합해 주민과 지역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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