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개최…경연 우승팀엔 최대 1000만원
금천구 'GC 페스타' 연계 패션영화제·과학축제 등 체험 프로그램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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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서울시 |
[CWN 정수희 기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다.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축제와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주요 자치구의 현황을 보면, 용산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용산아트홀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8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오는 7일 오후 3시 소극장 가람에서 제13회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심(心)full'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과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속 음악들로 구성한 음악극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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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용산구 |
또한 12일 저녁 7시 30분 대극장 미르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다.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리처드 이가(Richard Egarr)가 지휘를 맡아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 △하이든 교향곡 제101번 '시계'를 들려준다.
다음 달과 오는 11월에는 한층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다음 달 22일 저녁 7시 30분 대극장 미르에서 제18회 용산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1월 1일 저녁 7시 30분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화 속 클래식' 공연, 11월 26일 저녁 7시 소극장 가람에서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초청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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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댄스팀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마포구 |
마포구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오는 29일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버스킹 경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음악은 물론 춤, 마술 등 모든 장르로 거리 공연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와 공연 영상을 제출하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상위 30개 팀을 선발,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본선 무대에서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8개 팀을 선정하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본선 경연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관객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승팀을 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2440만원으로 대상 1개 팀(1000만원), 최우수상 1개 팀(500만원), 우수상·인기상 각 2개 팀(팀당 100만원), 참가상 2개 팀(각 50만원), 예선 입상자 22개 팀(각 20만원)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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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5회 금천과학축제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로봇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
금천구는 9월 한 달 지역 대표 축제인 '금천 GC 페스타'를 열고 패션영화제, 과학축제, 청년축제 등 연계 행사를 이어간다.
6일과 7일 구청 앞 광장 일대에서 'AI로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제6회 금천과학축제를 개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의 특별강연과 과학수사 범죄분석(프로파일링) 체험전,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기업관, 과학동아리 체험관 등 50여개 과학 관련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는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오는 8일까지 공장 내부에서 개막작 등 특별상영과 전시, 추억의 게임장터, AI 영상 제작 강좌 등을 운영한다.
오는 28일 구청 광장 일대에서 열릴 '금천청년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청년축제 기획단이 직접 기획한 무대공연,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장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 가을편을 웹 포스터로 펴냈다. 거리문화축제와 음악축제, 공연예술축제, 전통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의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지도는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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