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파크·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이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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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 사진=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은 28일 강남점이 연간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긴 성과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은 8.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초격차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
올해 내수 한파에도 지난해보다 25% 더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는데, 올해 초부터 과감한 리뉴얼 투자에 나선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올해를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를 단행하면서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같은 대대적인 리뉴얼은 강남점 전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두 공간을 이용한 뒤 다른 장르 쇼핑으로 이어진 연관 매출이 70%에 달해 강남점 고성장의 초석이 됐다.
스위트파크는 국내 디저트 열풍을 이끌며 누적 950만명을 강남점으로 불러모았고, 미식·예술·라이프스타일 종합 플랫폼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도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올해 초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점포로 천명한 만큼 다양한 팝업스토어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팝업 전용 공간 '더 스테이지'에 이어 센트럴시티 1층 광장의 높은 층고를 활용한 전시·체험형 팝업존 '오픈 스테이지'를 추가로 열였다.
올 들어 신세계 강남점에 방문한 고객 수는 누적 6000만명(중복 포함)을 넘어섰고, 특히 역외(비수도권) 구매객도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인 6000평 규모의 식품 전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경험이 가능한 모든 미식을 녹여낸 '미식의 신세계'를 목표로 스위트파크로 첫발을 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내년 3월 푸드마켓(슈퍼마켓)오픈에 이어 8월 델리(즉석식품), 카페와 건강관 새 단장 순으로 마무리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은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딛었다"며 "대한민국 1등 백화점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한 리테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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