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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의 시간이 돌아왔다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4: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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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HBM…엔비디아 입성, 차세대 제품 공급 가능성
전영현 "DS부문에 다시 없을 기회로"…'D.O.R.E' 전략 제시
▲삼성전자 DS부문이 반도체 업황 회복을 넘어 '슈퍼사이클(호황기)'로 진입하면서 하반기 도약을 노린다. 사진=뉴시스

[CWN 소미연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활 신호탄을 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 6조45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다.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도 탈환했다. 2분기에 매출 28조5600억원을 거두며 2년 만에 TSMC를 뛰어넘었다. 그야말로 '반도체의 봄'을 만끽하며 자존심을 회복한 모습이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5일 업계와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4세대 제품인 HBM3의 납품을 시작한데 이어 5세대 HBM3E의 공급을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도 2~4개월 내 통과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과 12단을 각각 3분기,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HBM 매출 비중이 상반기 대비 3.5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HBM3는 주요 GPU 고객사에 공급 확대 중으로,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에 10% 중반을 넘어서 4분기에는 60%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파 확대가 맞물리면서 HBM 매출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 HBM 생산량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불황 속에서도 반도체 부문 시설 투자를 △2021년 43조5670억원 △2022년 47조8717억원 △2023년 48조4000억원으로 꾸준히 늘려오며 호황기를 대비했던 터다. 특히 지난해엔 "필수 클린룸을 확보해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평택 캠퍼스에 DDR5를 비롯 HBM 생산능력을 키웠다. 고객 협의 하에 추가 증산도 고려 중이다. HBM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6세대 HBM4는 내년 하반기 출하가 목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도 하반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이미 2분기에 주요 부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AI 시장 확대에 따른 온디바이스 AI 기기의 급부상은 기회 요인이다. 컴퓨팅, 통신,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온디바이스 혁신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과 주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권형석 시스템LSI사업부 상무의 설명이다.

다만 전영현 부회장(DS부문장)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실적 발표 다음날 사내 게시판에 "2분기 실적 개선은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TSMC를 제치고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실적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업계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메모리·비메모리를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회사인 반면 TSMC는 파운드리(위탁생산)만 담당한다. 사업 영역이 같은 파운드리만 보면 TSMC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한다.

전 부회장은 경쟁력 약화 원인을 내부에서 찾았다. 부서 간 소통의 벽이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직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인정하고 도전할 것은 도전하며 투명하게 드러내서 소통하는 반도체 고유의 치열한 토론문화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반도체 조직 문화 조성을 공표했다. 이른바 'C.O.R.E' 전략이다.

'C.O.R.E'는 문제 해결과 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Rev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 및 실행한다는(Execute) 의미다. 전 부회장은 "부문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조속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4년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 없을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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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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