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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7일 KB금융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습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국내외 주요 주주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KB금융그룹이 밝힌 밸류업 방안과 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금융지주 주주간담회가 열렸다. KB 주주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다.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KB금융에서는 권선주 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양종희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부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정책 등 그룹 현안에 대해 주주 의견을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주주 관심이 집중됐다.
양종희 회장은 "KB금융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님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 역시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K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KB금융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오늘날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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