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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옥상옥’ 영원무역그룹의 지배구조는 개선될까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1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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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2부 조승범 기자

[CWN 조승범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은 소위 ‘옥상옥 구조’를 내세워 승계 구도를 다지고 오너가 승계 자금을 마련했다는 사회적 비난을 받아왔다. 계열사 간 불투명한 내부거래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옥상옥 구조는 ‘지붕 위의 지붕’이라는 뜻으로 지주사를 지배하는 실질적인 지주사를 두는 구조를 의미한다. 특히 지주사를 지배하는 회사는 비상장법인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비상장법인이 주요 공시 및 신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해당 기업은 지주사를 지배하는 비상장법인을 통해 주요 정보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편법적 자금 거래를 이어가기 마련이다. 

현재 YMSA는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의 차녀인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지분 50.1%를 보유 중인 비상장법인이다. 또한 YMSA는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지분을 29.09% 보유한 대주주다. 성 회장→YMSA→영원무역홀딩스→영원무역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대표적인 옥상옥 구조다.

문제는 성 회장이 지난해 3월 YMSA 지분 절반을 성 부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주가를 억눌렀다는 의혹이 짙다는 것이다. 당시 영원무역홀딩스가 배당 축소 정책을 시행하며, 주가에 혼란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 부회장은 YMSA가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 자금으로 증여세 850억원을 현금으로 완납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YMSA 부동산 자산을 구입한 회사는 영원무역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영원무역이다. 이렇듯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승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편법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총액 5조원을 돌파한 영원무역그룹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임원·이사회 현황, 주식 소유 현황,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 현황 등을 공시해야 한다. 이로써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일삼은 경영 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두고 볼 일이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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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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