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삼성-SK, 트럼프 취임 전 반도체 보조금 확정

  • 구름조금흑산도16.1℃
  • 맑음부안11.7℃
  • 흐림울릉도13.1℃
  • 흐림안동12.8℃
  • 구름많음울산14.6℃
  • 구름조금청주12.3℃
  • 맑음진주10.8℃
  • 맑음영광군
  • 흐림서귀포19.6℃
  • 구름많음영주10.7℃
  • 맑음함양군11.7℃
  • 구름조금북부산16.5℃
  • 구름조금이천10.4℃
  • 구름많음동해12.6℃
  • 구름조금강릉12.5℃
  • 맑음해남9.8℃
  • 맑음광주13.7℃
  • 구름많음서산11.3℃
  • 구름조금영천11.9℃
  • 맑음완도14.4℃
  • 구름조금산청11.3℃
  • 구름많음속초11.9℃
  • 흐림영덕12.7℃
  • 구름조금양산시16.2℃
  • 구름조금통영16.2℃
  • 맑음여수16.7℃
  • 맑음임실9.5℃
  • 구름조금수원10.6℃
  • 흐림경주시13.3℃
  • 흐림부산15.8℃
  • 맑음거창8.8℃
  • 맑음홍천9.4℃
  • 흐림울진12.7℃
  • 구름조금거제16.1℃
  • 구름조금북춘천11.3℃
  • 맑음군산13.4℃
  • 맑음남원11.9℃
  • 맑음추풍령10.4℃
  • 구름조금북강릉11.6℃
  • 맑음목포14.5℃
  • 구름많음대관령7.9℃
  • 구름조금정읍11.6℃
  • 구름조금상주12.3℃
  • 구름많음인제10.9℃
  • 흐림성산20.2℃
  • 구름조금영월8.9℃
  • 맑음남해15.4℃
  • 구름많음봉화9.7℃
  • 구름조금보은9.0℃
  • 맑음강화11.1℃
  • 구름조금금산10.4℃
  • 구름많음문경12.1℃
  • 맑음의령군9.8℃
  • 맑음순천9.9℃
  • 구름많음의성13.4℃
  • 구름많음정선군8.9℃
  • 맑음양평10.9℃
  • 흐림청송군12.6℃
  • 구름조금충주9.6℃
  • 구름조금파주10.0℃
  • 맑음대구12.6℃
  • 구름조금전주12.6℃
  • 구름조금서청주9.8℃
  • 구름조금인천11.9℃
  • 맑음장흥11.6℃
  • 구름조금춘천11.8℃
  • 구름많음보령11.5℃
  • 구름조금북창원15.5℃
  • 구름조금광양시16.0℃
  • 구름조금백령도12.5℃
  • 맑음동두천10.5℃
  • 구름조금고산18.2℃
  • 맑음강진군11.6℃
  • 맑음보성군12.9℃
  • 맑음대전11.7℃
  • 맑음고흥14.9℃
  • 구름많음태백9.1℃
  • 구름조금순창군10.9℃
  • 구름많음홍성12.4℃
  • 맑음장수8.8℃
  • 맑음고창군12.1℃
  • 구름많음제주20.6℃
  • 맑음합천11.5℃
  • 구름조금김해시14.5℃
  • 구름조금제천7.9℃
  • 맑음진도군12.3℃
  • 구름많음철원9.2℃
  • 맑음밀양12.9℃
  • 구름조금원주10.7℃
  • 구름조금부여11.5℃
  • 구름많음천안10.2℃
  • 구름많음구미12.3℃
  • 흐림포항14.2℃
  • 구름조금세종11.7℃
  • 구름조금서울12.5℃
  • 구름많음창원15.7℃
  • 맑음고창11.6℃
  • 2025.10.23 (목)

삼성-SK, 트럼프 취임 전 반도체 보조금 확정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16:10:15
  • -
  • +
  • 인쇄
예비거래각서에 따른 후속 협상 매듭…삼성 6.9조, SK 6682억
보조금 집행 과정서 '트럼프 변수' 우려 여전…향후 상황 주시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370억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상무부로부터 47억4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보조금을 받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불확실성으로 꼽히던 미국 반도체 보조금 지원 문제를 해소했다. 미국 상무부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SK하이닉스), 20일(삼성전자) 각각 보조금 지급 및 대출 지원 규모를 확정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지원금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에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 한시름 덜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한 반도체법은 중국의 반도체 기술개발 억제, 미국 내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공화·민주 양당 모두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차기 정부에서 수정 또는 폐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임 정부의 치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견제받을 수밖에 없는데다, 재집권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보조금을 주는 대신 세금을 부과해 해외 기업들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정권 교체로 최악의 경우 당초 예상된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할 수 있다는데 우려가 컸다. 실제 각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맺은 예비거래각서(PMT)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PMT 서명 이후 부처 차원의 실사 완료를 거쳐 보조금 액수를 확정하는 프로세스다. 다행스러운 점은 바이든 행정부가 서둘러 후속 협상을 매듭 짓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법에 따른 투자 보조금 47억4500만달러(약 6조9200억원)를 지원받는다. 지난 4월 체결했던 PMT 지급액(64억달러·약 9조3400억원)에 비해 보조금 지급 규모가 16억5500만달러(약 2조4100억원) 줄면서 26%가량 감소됐다.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 규모가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40억달러(약 64조2000억원)를 현지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고환율 및 파운드리 수주 부진 등으로 최종 투자 규모를 370억달러(약 54조원)로 감축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시장 환경과 기업의 투자 범위에 맞춰 보조금 액수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 금액 대비 보조금 액수는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투자 대비 보조금 비율이 12.7%로,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10.3%)와 인텔 (8.7%) 등 보다 높다. TSMC와 인텔은 각각 650억달러(약 94조8000억원), 900억달러(약 131조3000억원)를 투자하는 대가로 각각 66억달러(약 9조6300억원), 78억6500만달러(약 11조48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4억5800만달러(약 668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대출(5억달러·약 7294억원) 지원까지 합하면 총 9억58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달러(약 5조6500억원)를 투자해 현지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오는 2028년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조립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변수는 있다. 여전히 '트럼프 리스크'가 문제다. 정권 교체로 전임 정부가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는 없겠지만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마찰을 빚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보조금은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에 기업 투자 집행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망은 밝지 않다. 앞으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비벡 라마스와미는 지난달 SNS를 통해 "정권 인수 전에 보조금 지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감사관에 막판 계약을 면밀히 조사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들로선 향후 상황을 계속 주시할 수밖에 없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