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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엔코가 운영하는 자사몰 '지엔코 스타일' 앱에서 해킹 피해 관련 공지가 게재된 화면. 사진=지엔코스타일 갈무리 |
써스데이 아일랜드 등을 전개하는 중견 패션업체 지엔코의 자사몰 '지엔코스타일'이 해킹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엔코는 13일 긴급 공지를 통해 "지난 11일 14시경 신원불상 해커의 해킹에 의해 당사 쇼핑몰 내 고객의 개인정보(이름·아이디·이메일·비밀번호·핸드폰 번호)가 유출됐으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반나절이 지난 뒤에야 확인한 사실도 공개했다.
지엔코는 "당사는 유출 사실을 12일 9시 30분경에 인지한 뒤 즉시 외부에서 무단으로 접속된 IP를 차단했다"며 "추가적인 쇼핑몰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진행했다"며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보안 강화를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밀번호의 경우 모두 암호화 처리돼 있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고 추가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기 바란다"며 "관련 개인정보의 악용으로 스팸메일,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으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엔코는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진행 중이라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엔코는 캐주얼 의류 전문 업체로 성복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 '토잉크', 남성 편집숍 '플라즈', 프리미엄 향 브랜드 '에타페'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판매 중이다. 지앤코스타일은 지엔코의 올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난해 7월 리뉴얼 오픈한 바 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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