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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꽃게 할인 총력전…‘실적 반등’ 자신감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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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800원대 최저가 꽃게 공급···“수산 MD 노력의 산물”
이마트측 “주요 계열사 통합 매입으로 압도적 물량 확보” 자신
홈플러스측 “각 사마다 구매 수량 등 차이 때문에 가격 상이해”
▲ 22일 서울 송파에 있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코너에서 ‘서해안 햇꽃게’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쇼핑

[CWN 조승범 기자] 대형마트 3사가 꽃게 100g당 900원 안팎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최근 녹록지 않은 실적을 받아들면서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달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대전 할인’에 참여한다.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잡아 올린 햇꽃게를 최저가에 공급하기 위해 눈치 작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2∼28일 올해 처음 어획한 신선한 꽃게를 최근 5년 기준 최저가인 893원(100g 기준)에 판매한다. 꽃게 최대 산지 전남 부안 격포항과 충남 태안 신진도 항의 꽃게 선단 30여척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고 어획한 꽃게를 선별 포장하는 패킹장 14곳도 계약했다. 

롯데마트는 두 달 전부터 산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또한 사전 계약한 선단과 작업장 수를 작년 대비 10% 이상 늘리고 기상 상황에 따른 물량 변동에 즉각 대응하도록 서해안 주요 항구에 수산 MD(상품기획자)를 상주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CWN에 “꽃게 물량 확보를 위해 수산팀 MD들이 노력한 결과 800원대 가격 설정이 가능했다”며 “실적 개선의 경우 꽃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상품과 좋은 가격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23∼29일 태안 신진도 등 서해에서 잡은 가을 햇꽃게를 특가인 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 지역별 고객 수요에 따라 갓 조업한 꽃게를 톱밥과 아이스팩으로 포장하는 방식과 얼음에 포장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는 금어기 기간 자사 바이어들이 서해안 일대 꽃게잡이 어선들을 집중 접촉해 대량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형 슈퍼마켓 체인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이마트와 통합 매입한 햇꽃게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해수부와 손을 잡고 국산 생오징어, 손질 코다리, 볶음 멸치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꽃게를 가장 많이 찾는 제철이기 때문에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 통합 매입을 통해 압도적인 물량을 계약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량 확보를 위해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강한 바람에 영향을 덜 받는 자망배들과 주로 계약했다”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도 22일∼28일 올여름 마지막 슈퍼세일 ‘앵콜! 홈플런’ 행사에서 ‘냉수마찰 기절꽃게’ 할인전을 통해 990원(100g 기준) 판매가를 내세웠다. 서해에서 갓 잡은 꽃게를 5도 이하 냉수로 기절시킨 뒤 톱밥에 포장해 전국 매장에서 싱싱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각 사 대형마트 바이어들이 현장인 서해안에 가서 직접 수매하고 배송하기 때문에 공급 물량은 매일 차이가 난다”며 “각 사마다 구매 수량과 물류 유통 방식,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약간씩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는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받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속앓이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대형마트 매출이 2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적자 폭도 전체 매출 547억원에서 50억원 늘었다. 롯데마트 올 2분기 매출도 1조46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 작년 2분기 32억원이던 영업 손실은 162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관련, 이마트 측은 “앞으로도 통합 매입을 통한 구매력 강화와 공동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통합 마케팅 활성화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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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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