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현대카드,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 ′AA+ 안정적′으로 상향

▲현대카드 본사 외경. 사진=CWN DB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카드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 3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일제히 AA+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금융 지주 계열 카드사들과 같은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도 향상에 따른 지원 능력 개선을 등급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차량 내 결제(ICP·In-Car Payment), 차량 구매에 대한 높은 결제 비중,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활용한 카드 혜택 제공 등 그룹과의 공동 고객 기반을 구축해 고객 충성도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업 및 전략적 측면에서 통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또 현대카드가 업계 상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갖춘 동시에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힘입어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역시 높은 그룹 연계성과 업계 2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한 점을 들어 각각 지난 4월과 9월 현대카드에 대해 AA+ Stable(안정적)을 부여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카드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더욱 견조한 재무 상황을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지난달 일본 대표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용평가사도 현대카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CWN 배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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