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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인 줄 알았는데···패션업계 앞다퉈 화장품 출시 왜?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2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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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고기능성 ‘연작’으로 성공가도, “해외 유통망 주력”
LF, ‘연작’ 론칭 후 매출 성장세…한섬, 유럽 럭셔리 시장 공략中
업계 관계자 “패션 기업들에게 화장품 품목은 매력적인 선택지”
▲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연작’.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CWN 조승범 기자] 여성의 미(美)를 표현한다는 공통분모 때문에 패션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화장품이 원가 부담이 낮고 계절적 요인도 패션보다 적게 받는 것이 이같은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LF·한섬 등 주요 패션 대기업들이 뷰티 시장에서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샤넬·디올 같은 명품업체들이 패션에서 향수, 색조, 스킨케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것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2012년 패션업계 최초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은 3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 줄었다. 

반면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043억원으로 13.5% 늘었다. 영업이익도 코스메틱 부문(16.7%)이 전체(8.9%) 대비 성장세가 높다. 이런 이유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부문이 패션 본업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보고 주요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개 자체 브랜드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들 브랜드 중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났다. 프랑스 현지 상표권을 획든한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의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났다. 

또한 지난 2020년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은 스위스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18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글로벌 유통망을 재정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향후 북미·유럽·중동 등에서 사업을 확장해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이며, 고급 스파와 호텔 입점 등을 늘리며 B2C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CWN에 “화장품은 패션과 가장 밀접한 사업 카테고리로, 패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대부분 화장품·향수도 관심이 높아 고객군이 겹치기도 한다”며 “이에 화장품 분야는 패션 기업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에 가장 관여도가 높고 적합한 카테고리”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패션 사업에서 2010년에는 라이프스타일로, 2012년에는 코스메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며 “사업 진출 후 코스메틱 사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재는 자사의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LF가 운영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인 ‘아떼는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 우선 LF가 아떼를 론칭한 이후 2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20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이 2배 급증했고 올해 1~4월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성장하는 등 시장 진출 이후 짧은 시간 내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테에서는 최근 비타민을 함유한 고기능성 세럼을 출시, 스킨케어까지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한섬은 럭셔리 뷰티로 사업 방향을 정했다. 패션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오에라는 로션이나 크림을 스위스의 맑은 물과 최고급 원료로 만들고 있으며,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주요 제품을 스위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에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8억원이며, 올해 1분기에도 23% 매출 증가를 보였다. 한섬의 경우, 지난 2021년 설립한 자회사인 한섬라이프앤이 뷰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기업들에게는 화장품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는 추세”라며 “일단 마진율이 좋은 데다 물류나 유통 면에서도 화장품이 의류보다 수월하다. 이처럼 생존을 위한 이종교배’ 시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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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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