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정수희의 人사이드] 정선희 의장, "′영등포의 맏며느리′로 따뜻한 구정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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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의 人사이드] 정선희 의장, "'영등포의 맏며느리'로 따뜻한 구정 이끌겠다"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5 1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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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하고 포근한 리더십으로 제9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 도맡아
30대부터 17년간 '통장' 이어 내리 4선 '주민 대표'로 15년째 봉사
초심·겸손·신속한 민원 해결…통찰력·판단력까지 겸비 '인기 만점'
"협치·견제 통해 구민 행복과 영등포구 발전 위한 행보 이어갈 것"

▲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CWN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강병현 PD

[CWN 정수희 기자] '영등포의 맏며느리'를 자처하며 믿음직하고 포근한 리더십으로 영등포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선희 의장은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데 이어 후반기에도 만장일치로 의장직에 추대됐다. 

정 의장은 38살 이른 나이에 통장을 맡아 17년 간 주민 대표로 봉사해 왔다. 당시 주민센터 공무원이 그를 찾아와 도와 달라고 매달리다시피 하며 통장직을 부탁했다고 한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민원 해결사로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제6대 의회에 입성한 후 지역구의원(영등포본동·신길3동)으로 연달아 세 번 당선되며 4선에 성공했다. 정 의장은 "구 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주민을 위해 현안은 즉시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초심을 다하는 모습이 깊은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도 정치적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는 있었다. 정계 입문하며 인연을 맺은 김영주 전 의원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적을 변경하자, 그 역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옮기게 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기존 당과의 견해차를 겪으며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단이었다. 

그러자 많은 주민들이 그를 걱정해주고, 섭섭한 마음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자 주민들은 여야를 떠나 여전히 주어진 책무에 충실한 그에게 변함없는 믿음과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 6·7·8대 의회에서 영등포구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고 7대 의회에선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의정활동에 있어 주민들의 복지를 우선하며 그 중에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한 예산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또한 그녀는 저출산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특히 "아이들 양육 과정에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야 할 숙제라고 여긴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오로지 주민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치를 전제하지만 의회 본연의 견제 역할을 기본으로 앞으로도 주어진 일을 잘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본지와의 일문일답이다.

 

▲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지난달 6월 27일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의회

■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연임하게 됐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당선된 소감이 궁금하다.

- 우리 의원들이 도와주고 지지해 줘서 가능했다. 다시 한번 의장으로서 일할 기회를 준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로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에 후반기에도 잘해달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의장으로서 더욱더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열심히 소통하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 내리 4선에도 성공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 그렇다. 사실 비례의원으로 시작해서 지역의원으로 출마했을 때는 조금 힘들었다. 어려운 상황에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주민들 목소리를 경청하며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 주민들의 요구와 필요를 최우선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해결해 믿음과 신뢰가 쌓이면서 4선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 지난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의정활동에 어떤 변화가 있나?

- 결론부터 말하면 차이가 없다. 물론 당적을 옮기고 나서 주민들이 걱정도 하고 섭섭함을 보이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그런데 당을 떠나서 구의원으로서 주민의 대표로서 봉사하는 것은 똑같다고 본다. 주민들도 지금은 그렇게 봐주는 것 같다.

■ 이전에는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영등포구의 살림살이를 챙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 6대와 8대 때 예산을 비교하면 천양지차로 달라졌다. 중앙정부부터 서울시, 지자체, 우리 구 역시 중점을 두는 분야는 복지다. 복지는 구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래서 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의 반을 차지할 정도다. 그 중에서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어르신 복지와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서 올해 예산에도 적극 반영했다. 예컨대 경로당 리모델링이나 체육 시설 및 프로그램 확충 등이다.

▲ 정선희 영등포구의장. 사진=강병현 PD

■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은.

- 우리나라 전체가 저출산 문제에 당면해 있다. 자치구에서도 출산 장려 차원에서 첫 아이, 둘째, 셋째를 낳을 때 얼마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울 때도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미래를 위한 숙제라고 본다.

■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최호권 구청장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 초반에는 안 좋았다. 당도 다르고 마인드도 달랐다. 그런데 지금은 서로 이해하고 대화하면서 협치하려고 한다. 다만 안 되는 건 확실히 안 된다. 가령 작년 올해 본예산에 동 체육대회가 편성돼 있어서 검토 끝에 구 체육대회로 예산을 책정했는데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에 동 체육대회를 또 올려놔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안 된다, 이전의 결정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했다.

■ 최종 꿈이 궁금하다.

- 어떤 걸 이루겠다기보다 현재 주어진 자리에서 충실히 잘해 나가고 싶다. 항상 그래왔듯이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나아가겠다.

 

▲ 정선희 영등포구의장이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의회

■ 구민이나 동료의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전반기에 이어서 후반기에도 의장이 된 것은 굉장한 영광이지만 책임이 막중하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래서 우리 의원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면서 항상 주민들 가까이서 가려운 곳이나 아픈 곳이 어딘지 살펴 가며 열심히 일하겠다. 집행부와도 견제와 협치로 구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해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하겠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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