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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약’ 타이틀 단 유한양행, 제2 렉라자 발굴 나선다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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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비만 2500억…차세대 파이프라인 연구 박차
▲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현석 기자

[CWN 손현석 기자] 유한양행이 국산 항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라는 큰 성과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항암, 심혈관·신장·대사질환, 면역염증질환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FDA 승인 후 유한양행의 경영방향’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좋은 약 만들기와 사회공헌에 힘써온 유한양행은 10여년 전부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선 전략을 도입해 공동연구 및 전략적 제휴 등읕 통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렉라자 탄생을 위해 더욱 연구에 집중할 것이며 바이오텍, 학계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유한양행은 렉라자와 존슨앤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산 항암 신약이 FDA 승인이라는 ‘큰 산‘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열홍 연구개발(R&D) 총괄 사장도 “제2의 렉라자 탄생을 위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면서 “R&D를 중심으로 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 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이미 매출액 대비 20% 이상을 R&D 연구비로 투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250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유한양행 임원진들이 23일 기자간담회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손현석 기자

향후 유한양행은 항암, 심혈관·신장·대사질환, 면역염증질환 등 3개 분야를 주력으로 R&D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또한 내년까지 12개 이상의 파이프라인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32367’를 비롯해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고셔병 치료제 ‘YH35995’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유한영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이영미 유한양행 R&BD본부 부사장은 “4조7000억원 규모의 5개 과제에 대해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3개 신약후보 물질 중 16개를 도입하고 공동연구 21건을 수행 중”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유한양행은 이번 FDA 허가로 인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규모나 로열티 등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J&J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 중인 데다 구체적인 액수 등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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