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법인 앞세워 해외 매출도 꾸준…연매출 4조 돌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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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자사 정수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웨이 |
[CWN 손현석 기자] 'K-렌탈 원조' 격인 코웨이가 올해 연매출 '4조 클럽'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두고 업계에서는 넷마블 편입 후 방준혁 코웨이·넷마블 의장과 서장원 코웨이 대표의 의기투합 아래 아이콘 정수기, 비렉스 등 주력 제품군 매출을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따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렌탈계정 순증은 77% 증가한 7만7000대로 예상된다"며 "렌탈계정 순증 확대는 매출액 성장률 확대로 이어져 내년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8월 국내외 렌탈 고객 1000만 계정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가장 큰 원동력으로 제품·서비스 혁신을 꼽았다.
지난 2019년 넷마블로 편입된 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를 비롯해 비렉스 안마베드·페블체어 등 혁신을 표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것이 실효를 거뒀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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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국내외 렌탈 고객 계정 수 추이. 사진=코웨이 |
그 결과,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선 이래 해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3조966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2조841억원에 달했다.
올 3분기 예상 매출도 1조원은 거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매출 4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예측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도 코웨이의 전체 매출 호조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이 여전히 해외 매출의 8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태국 법인이 그 뒤를 탄탄히 받치고 있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한 싱가포르 법인도 주목할 만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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