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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본격 여름에 재해 대비 발 벗고 나서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2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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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수방·보건 분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
무더위쉼터 확대…편의점 '기후동행쉼터' 운영
에너지바우처, 서울형 긴급복지 등 이용 가능
침수 취약가구에 동행파트너·재해지도 지원
120다산콜, 누리집, SNS 통해 실시간 신속 대응
▲ 2024 서울시 풍수해 종합훈련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CWN 정수희 기자] 때 이른 폭염과 국지성 집중 호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해 주목할 만하다.

시는 폭염·수방·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취약계층별 맞춤형 폭염 대책 △원활한 전력공급 △침수 취약지역 방재시설 확충 △비상시 대중교통 특별수송 △피해 주민 지원 및 긴급 복구시스템 가동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폭염특보 시 살수차 운행 중인 모습. 사진=양천구

대표적으로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과 경로당, 관공서, 도서관 등 무더위쉼터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해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쉼터도 마련한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위한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와 '쪽방 주민 무더위쉼터'도 확대 운영하고 쪽방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동행 목욕탕' 4개소를 밤더위 대피소로 활용한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51곳과 장애인 쉼터 40곳을 폭염 시간대에 개방하는 한편 여름철 전기료 체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서울형 긴급복지(4인 기준 183만원)를 지원한다.

야외근로자를 위해 폭염 단계별 야외 작업 중지 행동 요령 준수 여부 등 건설공사장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또 올해부터 지역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 위치는 서울안전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그늘막. 사진=양천구

취약 가구 대상 에너지바우처도 발급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영유아·장애인·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 수급자인 경우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에너지바우처 상담 서비스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꼼꼼한 수방 대비를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 더 촘촘하게 시민 안전을 관리해 나간다.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자력 탈출이 어려운 재해 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를 확대 운영하고 대피 동선을 시각화한 '재해지도'도 배포한다.

침수 방지시설 사전점검 및 정비, 호우시 해당 가구에 상황전파 등을 담당하는 '돌봄공무원'과 호우시 배수불량 요인을 제거하는 '빗물받이관리자'도 배정해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 빗물받이 준설작업. 사진=종로구

재난 단계별 특별수송 대책 또한 마련해 호우·태풍경보 발령 시 평소 대비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30분, 홍수경보 시에는 60분 연장한다. 폭우, 침수 등 각종 기상 상황과 교통통제 정보는 TOPIS 누리집, 모바일앱, SNS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 침수 시에는 운행 단절 구간 인근의 버스노선을 늘리거나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해 비상수송도 한다.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학교, 관공서 등 1191개소(36만명 수용)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고 침수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수해 현장에 공급할 병물 아리수, 급수차 등도 마련했다.

시는 식중독 및 여름철 감염병 예방과 식품 안전성 확보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시중에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위생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일회용 컵, 빨대 등 온라인 해외직구 위생용품에 대한 검사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여름철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피해를 120다산콜을 통해 실시간 접수해 빠르게 해결하고 여름철 각종 재해에 시민이 안전하게 대처하도록 시 누리집과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행동 요령 및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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