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3월에 출시한 미밴드6이 6월 15일,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가격은 4만 9,900원. 5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지만, 몇 배 더 비싼 다수 경쟁사 기기와 비교했을 때, 밀리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디스플레이의 변화이다. 1.1인치였던 미밴드5보다 50% 커진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베젤이 넓고 동그란 프레임이 네모난 화면이 얇은 베젤, 꽉 찬 화면으로 개선되었다.

미밴드6의 주요 기능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AMOLED 디스플레이, 24시간 심박 수 모니터링, 50m 방수, 30가지의 피트니스 모드, 최대 19일 사용 배터리, 마그네틱 충전 등이 있다.
미밴드6의 여러 기능 중, 주목해야 할 기능은 바로 혈중 산소 포화도 기능이다. 혈중 산소 포화도는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나타내는 건강 지표이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낄 때, 신체 상태를 파악 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미밴드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미밴드에도 등장한 것이다. 출고가가 50만 원이 넘는 애플워치6 이상의 시리즈에서나 지원되던 기능을 그보다 훨씬 더 저렴한 미밴드6가 똑같이 지원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수면 모니터링, 심박 수 모니터링, 신체 모니터링, 스트레스 모니터링, 호흡 훈련, 여성 건강 관리 등의 건강 관리를 돕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미밴드5보다 19가지 더 많아진 30가지의 피트니스 모드를 지원한다. 이 중 대표 6가지 모드인 걷기, 실외 러닝, 러닝머신, 실외 사이클링, 실내 사이클링, 로잉 머신은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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