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현지 시각), 미국 방송사 CNBC가 국제 앰네스티의 신규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파이웨어 감염을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피해자가 악성 링크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아이폰 보안이 공격을 받고, 사용자의 민감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더 심각한 점은 아이폰을 업데이트해도 스파이 공격을 완화하거나 완전히 무력화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CNBC는 국제 앰네스티의 이번 보고서가 그동안 이스라엘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Pegasus)가 서양 언론사 소속 기자와 인권 운동가, 반정부 인사 등의 정보를 탈취하면서 신변 위협을 제기하게 된 이유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7월 1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기자단이 페가수스 공격으로 집단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 기자의 페가수스 공격 피해에 앞서, 서양 주요 언론 기관 기자도 집단으로 스파이웨어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 보고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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