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현 메타)가 사명 변경과 함께 메타버스 기업 전환을 선언한 뒤 메타버스 생태계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었다. 그와 동시에 메타버스 산업 발전 낙관론을 펼치는 이들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이 메타버스가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몬은 2022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2022 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에서 진행된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Yahoo Finance Live) 방송 인터뷰를 통해 퀄컴의 자동차 산업 진출, 협력, 경쟁과 함께 메타버스 사업 비전을 이야기했다.
아몬은 메타버스 관련 대화 도중 “퀄컴이 10여 년 전부터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통합할 기술에 투자해왔다”라며, “40개가 넘는 VR 및 AR 장비가 퀄컴 칩을 탑재하는 등 퀄컴이 가상 세계에 초기부터 투자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퀄컴이 앞으로 기존 협력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이고 신규 협력사를 물색하면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과 함께 확장현실(XR) 산업에 공급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공 노력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몬은 “현재 퀄컴의 최대 협력사는 메타이다. 퀄컴은 그동안 오큘러스 퀘스트 1, 퀘스트 2 등과 함께 메타와의 VR 부문 협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 올해 CES 현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Microsoft HoloLens)가 시장 입지 확보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AR용 커스텀 칩 제작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것이다. 더 나아가 바이트댄스와 틱톡 VR 기능을 위해 협력 관계를 체결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은 아몬이 퀄컴의 메타버스, XR 기술 산업 미래를 낙관하는 근거이다.
그는 “퀄컴은 결과적으로 대중이 스마트폰과 함께 몰입감이 넘치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평범한 안경처럼 보이는 AR 글래스를 제작하고자 한다. 실제로 가상 세계와의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가 미래의 중요한 기회가 돼, 과거 스마트폰이 거둔 것처럼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