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리스(Jefferies), 시포트 글로벌(Seaport Global), BTIG 등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및 브로커들이 최근 FTX 붕괴로 인해 피해를 본 채권자들에게 채권 인수를 제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월가 브로커들은 FTX에 묶인 피해자들의 현금 및 암호화폐에 대한 청구권을 구매하기 위해 피해액보다 할인된 금액에 채권 인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FTX에 묶인 자산의 잠재적인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파산 절차의 특성을 감안하면, FTX 피해자들이 플랫폼에 묶인 자산을 회수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채권을 100% 회수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월가 브로커들은 잠재적인 가치 평가 이후 채권을 할인된 가격이 인수하고, 파산 절차가 완료됐을 때 이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려 경쟁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업의 파산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행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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