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코인데스크, CNA 등 복수 외신은 싱가포르 경찰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호들너트(Hodlnaut) 내 사기 범죄 수사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부터 이번 달까지 싱가포르 경찰에 호들너트나 그 운영자가 특정 디지털 토큰에 대한 기업 지출 정보를 거짓으로 공개했다는 신고가 수 차례 접수되었다. 이에, 상무부(Commercial Affairs Department)는 호들너트의 사기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호들너트는 지난 8월, 테라 생태계 붕괴 때문에 1억 8,970만 달러를 손실했다는 소문 이후 인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 이번 달 초에는 FTX에 1,33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예치하여 손실 자산 회복 과정에서 추가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싱가포르 경찰국은 공식 웹사이트에 "호들너트에 디지털 토큰을 예치한 뒤 호들너트 측의 거짓 정보 공개로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의심된다면,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하기를 바란다"라며,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위해 호들너트 거래 기록 관련 문서를 함께 제출하기를 바란다. 신고 시 제출해야 할 문서에는 호들너트를 이용한 결제 및 거래 기록, 호들너트가 전달한 거래 관련 안내 정보 등이 포함돼야 한다"라는 공지 사항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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