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애플 출신 직원 두 명이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투자금 조달 성공 사실을 보도했다.
애플 설계 및 엔지니어링 담당 직원이었던 임란 쵸드리(Imran Chaudhri)와 베타니 본지오르노(Bethany Bongiorno)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투자금 1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킨드레드 벤처스(Kindred Ventures)가 주도했으며, SK네트웍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 볼보 카테크 펀드(Volvo Cars Tech Fund),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 오픈AI(OpenAI)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참여했다.
휴메인은 2020년, 미국 특허청에 신체 착용 기기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기기는 디스플레이 대신 기본적으로 현실 세계의 물체를 디지털 이미지와 중첩할 수 있는 레이저 주입 시스템을 사용한다.
휴메인은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SK네트웍스와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메인의 플랫폼 및 서비스 상용화 협력 관계를 체결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처리 능력을 공급하며, SK네트웍스는 서비스 배포를 담당한다.
또한, 휴메인은 기술을 스타트업 기기에 통합하고자 오픈AI와 협력할 계획이다. LG와는 제품 수명의 다음 단계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스마트홈 기기와 휴메인의 기술 통합을 추진하고자 한다. 볼보는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서비스 공급을 위해 휴메인과 손잡았다.
휴메인은 퀄컴도 협력사로 확보했다. 퀄컴과의 협력 관계는 신체 착용 기기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한 상용화 제품 생산이 성공한다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메인의 특허 출원서의 도표에는 레이저 주입 시스템 개발 이외에도 카메라 및 3D 카메라, 뎁스 센서, 심박수 센서, 웨어러블 배터리 등과 연결된 스냅드래곤 칩 관련 설명이 포함되었다.
쵸드리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는 기업 자본을 통해 자금 조달 기회를 확보했다. 휴메인은 기업 가치 성장세에 함께할 벤처 캐피털과 전략적 협력사를 확보했다”라며, “휴메인은 혁신과 연구·개발에 꾸준히 집중했으며, 동종 업계 최초의 기기 및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휴메인은 시리즈 C 펀딩라운드까지 투자금 총 2억 3,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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