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해 6월 이후 최초로 3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주요 은행 기관의 파산 여파가 줄어들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낙관론이 제기된 상황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암호화폐 결제 및 규정 준수 인프라 공급사 반사(Banxa) CEO 겸 최고 법률 책임자인 리차드 미코(Richard Mico)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후 202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영향으로 통화 정책이 완화된 것이 분명하다"라며, "결과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이미 2023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자산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3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은 지난해 6월 10일이었다. 이후 2만 달러 아래로 폭락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가는 1만 6,000달러 선에서 시작한 올해 초보다 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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