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도 널리 알려진 ARK 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y Wood)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드는 포춘(Fortune)의 MPW Next Gen 컨퍼런스(Most Powerful Next Gen conference)에서 AI가 전 세계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과 구글 등 테크 업계 대기업에 위협을 미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먼저, “AI의 초기 혁신은 긍정적으로 꽤 널리 확산될 것이다. 기업과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AI가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는 “전 세계 지식 분야 근로자의 임금은 총 32조 달러로, 인건비가 가장 비싼 편이다”라며, AI 확산 후 지식 분야 근로자의 임금 감소 가능성을 예측했다.
AI 발전과 관련하여 항상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인 일자리 관련 문제도 인정했다. 우드는 “AI를 채택하면서 일자리를 잃는 이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AI 채택 이후에도 직장에 남아있는 근로자 개인은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챗GPT(ChatGPT), 구글 바드(Bard) 등 AI 챗봇의 핵심 중 하나인 자연어 처리 기술이 AI의 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의 모든 획기적인 변화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누구나 일종의 프로그래머, 더 구체저그로 말하자면 ‘명령 엔지니어’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마지막으로 우드는 명령어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구글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는 “구글 검색은 특정 방식으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한다. 구글 검색보다 챗GPT에 명령어를 입력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 훨씬 더 쉽다. 구글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