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가 주 정부 차원의 반도체법(CHIPS Act) 제정에 나선다.
해외 온라인 매체 센터스퀘어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텍사스주 반도체법 제정에 서명했다. 텍사스 반도체법은 그레그 본넨(Greg Bonnen) 텍사스주 하원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양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애벗 주지사는 법안 서명 사실을 발표하며,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는 반도체 산업 확장을 위한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텍사스 반도체법은 반도체와 관련하여 국내 및 국제적으로 텍사스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텍사스주는 이미 미국 내 최고의 반도체 산업 지역이 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텍사스주 반도체법은 텍사스 주민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반도체를 선도할 수 있도록 그 길을 확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주는 주 정부 차원에서 제정하는 반도체법에 따라 ‘텍사스 반도체 혁신 컨소시엄(Texas Semiconductor Innovation Consortium)’과 ‘텍사스 반도체 혁신 펀드(Texas Semiconductor Innovation Fund)’를 설립한다.
컨소시엄은 텍사스 주지사와 입법부를 위한 자문단 역할을 하고, 주 전반의 종합적인 전략적 계획 구상 및 시행을 담당하는 집행 위원회가 관리할 예정이다. 펀드는 연방 반도체법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외국 기업의 마이크로칩 위탁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과 집행 위원회는 반도체 혁신, 연구, 설계, 제조와 관련된 종합적인 전략적 계획 개발을 위해 고등 교육 기관, 비영리 단체 관계자와 협력할 계획이다.
텍사스 입법부 혁신 및 기술 위원회(Innovation & Technology Caucus of the Texas Legislature)는 텍사스가 연방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반도체 연구와 생산, 인력 개발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텍사스주 반도체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8월, 연방 반도체법 제정 서명 소식이 발표되었을 당시 반도체법을 극찬했다. 또, 지난 3월에는 텍사스주 반도체법 발의안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