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의 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오늘 오전 11시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아레스'는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세컨드다이브에서 제작한 첫 작품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유통)을 담당했다. 2020년에는 세컨드다이브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세컨드다이브 지분의 19.8%를 확보했다.
'아레스'는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어 국내 MMORPG의 일반적인 중세 유럽 배경과 차별화되고 있다. 특히 전투 슈트를 최대 3개까지 바꿀 수 있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전장 상황을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용자들은 직접 몬스터를 제어하여 사냥하는 논타겟 방식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아레스'는 서비스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24일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이후 단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기준으로 전체 25개 서버 중 15개 서버가 '혼잡' 상태를 보여주는 등 높은 접속율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흥행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로 인천국제공항과 강남 코엑스 등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하여 이용자 모집에 노력하고 있다.
'아레스'의 성공은 카카오게임즈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오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들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해온 게임이 뒤를 이을 신작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은 2969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아레스'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게임 요소뿐만 아니라 수익모델(BM)에서도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게임 내에서 과금 모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길드와 다양한 협동 콘텐츠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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