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갤럭시 엠버서더인 BTS의 슈가, 아이즈원 멤버 장원영 등이 참석했으며, 파트너와 국내외 취재진 2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future is open'과 'Join the flip side'라는 오프닝 영상이 나온 후 장소에서는 박수와 환호 소리가 울려퍼졌다.
갤럭시폴드5와 갤럭시플립5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을 대폭 커져 전작 대비 3.8배로 확대했으며, 이로 인해 메시지 확인과 답장이 가능해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후면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Z폴드5는 폴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얇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높아졌다. 화면을 접는 부분에서 사용된 플렉스 힌지는 화면 빈틈을 없애주며, 최신 부품을 적용하여 두 화면이 최대한 맞붙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두께는 2.4mm 줄어들고 무게도 10g 가량 경감되었다.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다음달 11일 국내 출시가 예정되었으며, 사전 판매 기간은 1일부터 7일까지이다. 가격은 이번 모델들에 소폭 인상된 것으로 알려져 하는데, 갤럭시플립5는 256GB와 512GB 제품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폴드5는 256GB, 512GB, 1TB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으로 책정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시리즈 출시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더욱 앞당기고, 고가 프리미엄 폰 시장도 더욱 공략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또한, 폴더블폰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강력한 신제품을 내세우는 가운데, 삼성은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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