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신 우주 기술인 제임스 웹(James Webb) 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1470광년 떨어진 허빅-아로(Herbig-Haro) 46/47 별을 근적외선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은 미국, 유럽, 캐나다가 25년간 투자한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망원경으로, 작년 성탄절에 발사되어 올해 1월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관측 지점에 도착했다.
허빅-아로 46/47은 허빅과 아로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천체로, 가스와 먼지 구름이 충돌하여 생긴 작은 성운 모양을 갖고 있다. 별은 주황색과 흰색 얼룩 안에 존재하며, 별의 성장에 필수적인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원반에 묻혀 있다.
허빅-아로 46/47에서 빛나는 주황색 별은 제트(Jet)이라는 현상에 의해 돌기 모양으로 펼쳐진다. 이 제트 분출은 별의 생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별이 모으는 질량을 조절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이러한 제트 분출이 별 주변의 물질과 상호작용하면서 빛을 내기도 한다.
또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더 먼 라그랑주 L2 지점에 배치되어 있어 중력 균형 지점에서 빛의 왜곡 없이 관측할 수 있다. 이 지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상쇄되어 빛의 왜곡이 없어지는 지점으로, 별의 탄생과정을 관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관측 결과는 우주에서의 별 생성과정과 태양계 형성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얻은 정보는 천문학의 발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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