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COBOL(Common Business Oriented Language)의 현대화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IBM은 자사의 코드 생성 AI 모델을 활용하여 COBOL 코드를 Java로 번역하는 'IBM Z용 코드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이 도구는 2023년 4분기에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며, 이번 9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BM의 TechXchange 컨퍼런스 동안 미리보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IBM Z용 코드 어시스턴트는 기업들이 메인프레임 앱을 리팩토링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상적으로는 성능과 보안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IBM 연구 최고 과학자인 Ruchir Puri는 밝혔다. 이 도구는 온-프레미스 설정에서 로컬로 실행되거나 클라우드에서 관리되는 서비스로서 작동하며, COBOL과 Java 뿐만 아니라 약 80가지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코드 생성 모델인 CodeNet에 의해 구동된다.
Puri는 "IBM은 기업용 Java로 레거시 COBOL 프로그램을 변환하는 새로운 최첨단 생성 AI 코드 모델을 구축하였다"라며 "코드 변환 외에도 코드 어시스턴트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생활주기를 지원하고, 개발자가 현대 아키텍처에서 번역된 코드를 이해하고, 리팩토링하고, 변환하고, 검증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드 어시스턴트가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다. 최근 스탠포드 연구에 따르면, 코드 생성 AI 시스템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그들이 개발하는 앱에서 취약점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로, Puri는 코드 어시스턴트가 생성한 코드를 인간 전문가들이 검토하기 전에 배포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IBM은 이와 같은 도구들이 자사의 미래 성장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현재 IBM의 메인프레임 고객 중 약 84%가 COBOL을 실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금융 및 정부 부문의 고객들이다. IBM의 메인프레임 사업 부문은 여전히 전체 사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는 메인프레임을 넓고 수익성 높은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다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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