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최대 50만 원 구매, 150만 원 보유 가능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2023년 7차 총 610억 원 발행

[CWN 이성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성북구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소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성북사랑상품권’의 액면가보다 7%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다.
구매는 머니트리, 서울페이+, 신한쏠, 신한플레이, 티머니페이 5종의 앱을 이용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성북구 관내 1만956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북사랑상품권’ 발행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간 소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어 지역 소재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당시에 피해가 극심했던 장위·석관·월곡 지역을 위한 맞춤형 지역사랑상품권(일명 장석월 상품권)을 긴급 발행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튼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상업시설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진앙지라는 오명까지 겹쳐 한때 성북구의 지역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다” 면서 “당시 성북사랑상품권의 효과를 모두가 체험했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많이 발행하려고 노력했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성북사항상품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필요와수요도가 매우 높은 현실을 적극 반영해 관련 정부 예산이 2년 연속 ‘0원’인 상황에서도 할인율 7%를 전액 구비로 편성,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 510억 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번 7차 발행을 포함하면 총 610억 원에 이른다.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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