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발열 등 단점 모두 보완…카메라도 '2억 화소' 강화
100배 줌 성능에 이용자들 대형 콘서트 등서 활용도 높아

[CWN 최준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작보다 잘 팔리는 이유가 있었다.
전작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고사양 게임 구동 성능, 발열 등을 대대적으로 보완했고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것이 그대로 먹혀 1.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S23 시리즈는 지난 2월 출시후 약 9개월 간 2506만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가 동기 대비 2032만대를 판 것과 견주면 23% 더 많이 나갔다.
모델별로는 울트라가 1163만대로 최다이고 일반형이 891만대, 플러스가 452만대로 집계됐다.
S23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명작' '역대급 갤럭시'라고 치켜세웠다. S22 시리즈가 발열 문제,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등 문제를 노출한 것과 비교가 된다.
S23 시리즈는 전 모델에 발열 제어 부품인 '베이퍼 챔버'를 탑재하고 크기를 늘렸고 고사양 앱 성능을 좌우하는 AP(앱 프로세서)도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택하며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의 경우 전작 대비 40% 이상 높였다.
이같은 단점 개선과 원래 강점이었던 카메라 성능은 더 높였다. 2억 화소 센서, 손 떨림 보정, 30fps(초당 촬영 프레임 수)의 8K 동영상 촬영, 나이토그래피 등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의 최고 해상도는 애초에 1억800만 화소였는데 이를 2배 가까이 올렸다. 2억 화소 해상도와 100배 줌 성능이 결합되며 대형 콘서트 등에서 갤럭시 S23의 활용도가 높다는 반응이 많았다.
공연장 내 대형 전광판보다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이 더 선명하고 잘 보였다고 놀란 것이다.
이때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에는 이같은 '갤럭시 S23 울트라 인증'이 상당수 올라왔다. 육안으로는 작은 점 수준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줌 기능을 활용하자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찍혔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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