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제4이통′ 주파수 경매 최종승자에…오늘(25일) 5G 28㎓ 대역 할당 경매 시작

[CWN 최준규 기자] 제4이동통신 탄생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주파수 경매가 25일 드디어 시작된다.

그동안 2015년까지 7번에 걸쳐 새 사업자 진입을 추진했으나 자격 요건 미달로 불발됐다가 정부가 진입 규제 자체를 완화해 주파수 경매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제4이통은 경매 최종 승자가 차지한다.

이번 경매에는 세종텔레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로 3파전이다.

이들 3사는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오전 8시 30분 전부터 입실해 경매 수싸움을 벌인다.

주파수 경쟁 대역은 5G 28㎓ 대역 800㎒ 폭이고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전국 기준)이다.

경매는 ‘오름입찰’과 ‘밀봉입찰’ 2단계로 혼합경매방식이다. 우선 오름입찰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 입찰 증분 상한비율은 3%다.

최고 가격(승리금액)을 써낸 사업자가 승자가 되며 다음 라운드는 직전 라운드에서 승자를 제외한 2개사가 입찰한다. 이같은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간다.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신규 입찰액이 복수로 발생하면 추첨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전 라운드 승리금액인 744억원과 함께 최소 입찰 가격을 공지한다. 입찰증분이 3%라면 2라운드에서 각 참여 사업자들은 22억원 이상을 추가한 766억원 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야 한다.

라운드별 최대 시간이 있어 하루 5~10라운드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입찰 포기 사업자가 없고 복수의 사업자가 50라운드까지 참여하면 2단계인 밀봉입찰로 간다. 과기정통부가 최소 입찰가격을 알려주면 참여 사업자들은 각 사업자들이 원하는 금액을 써내면 되는데 최고 금액을 베팅한 곳이 마지막 승자가 된다.

이번 경매에 참여하는 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 스테이지엑스 모두 제4이통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매일 오후 6시 전후로 경매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매 첫 날 승자가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이통3사를 대상으로 한 28㎓ 주파수 할당 경매는 1라운드에서 끝났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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