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26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벗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5.30%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은 3.96%, 삼성SDI는 4.60%, SK이노베이션은 3.84% 강세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4.98%, POSCO홀딩스는 3.13%, 에코프로머티는 2.36%, 금양은 6.52%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가 8.66%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5.07%, 엘앤에프는 1.02%, LS머트리얼즈는 0.95% 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은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배터리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업황 부진 우려가 크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시장 전망치(매출 256억달러·EPS 0.74달러)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또한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여파로 테슬라의 주가는 다음 날인 25일 뉴욕증시에서 12.13% 뚝 떨어졌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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