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삼성SDI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0.80% 오른 37만75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 선방했다고 신한투자증권이 평가했다. 이에 목표 주가 5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동공구와 전자재료 사업의 전방 수요가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주가에 더 중요한 척도인 EV 사업에 대한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5조6000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을 기록했으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수치다.
중대형 전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소형 전지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하락의 여파로 전동공구 수요가 급냉되면서 재고 조정이 지속됐고 소형 전지의 외형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매출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 보이지만 셀 가격 하락의 여파가 남아있다며 리튬과 니켈 등의 금속 가격 반등을 가정하지 않았지만 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는 명확한 성장 기조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하고 있다.
자동차용 중형전지는 고효율, 고용량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개발하고 이를 자동차 완성업체에 공급한다.
소형전지는 원형, 파우치 등의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Note PC, 전동공구 등의 휴대 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전지에도 사용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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