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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風’에 휘청이는 철강·배터리업계, 돌파구를 찾아라

김정후 / 기사승인 : 2024-02-1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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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저가 중국산 물량 공세에 조선용 후판 비중 낮춰
中배터리, 선두 0.3%p차 맹추격…세계 각국 ‘견제구’ 도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사진=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사진=뉴시스

[CWN 김정후 기자] 국내 철강·배터리 업계가 중국산 제품의 공세에 위기를 맞이했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조선용 후판 물량은 199만톤(t)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이하면서 후판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조선업계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2일 기준 181.35를 기록했다. 1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호황에도 철강업계는 웃지 못하고 있다. 증가한 후판 물량의 대부분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다. 작년 수입 후판 중 56.4%를 차지하는 112만3000t이 중국에서 들어왔다. 이는 전년대비 73.3%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중국산 후판의 강세가 이어지자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후판 가격을 인하했다.

그럼에도 현재 수입산 후판은 t당 82만원, 국내산은 t당 106만원으로 2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현대제철은 전체 생산량의 55%를 차지한 조선용 후판의 비중을 10%p 낮추고 해상풍력용 철강재 등 해외 고부가가치 수출은 늘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자잿값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조선·자동차업계와의 후판 가격 재협상에도 나선다.

배터리도 철강업계와 마찬가지로 중국제품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중국 외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점유율 합이 48.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3% 하락한 수치다.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19.4기가와트시(GWh)로 전년대비 43.2% 증가했다.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대비 32.9%(88.6GWh) 성장하며 선두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27.8%로 전년대비 2.1%p 줄었다. 2위는 중국 CATL로 전년대비 72.5%(87.8GWh) 성장했다. 점유율은 전년대비 4.7%p 증가한 27.5%로 LG엔솔과 0.3%p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CATL은 이미 중국 포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비중국 시장에서도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배터리의 강세에 정부가 나서서 견제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기차 구매 국가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고성능 전기차일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배터리 효율성과 재활용 여부가 보조금 지급의 주요 기준으로 적용된다.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재활용이 안 되는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에게 불리한 구조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도 같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밖에서 생산된 배터리·전기차 등에 보조금을 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25%에서 27.5%로 끌어올렸다. 유럽도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의 유럽 생산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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